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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 부고장, 언제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요. 실전 가이드

등록일2025. 12. 26
조회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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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에 뜬 한 통의 문자.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릅니다.'라는 문구에 잠시 머뭇거리게 됩니다. 조의를 표하고 싶지만, 혹시나 부담을 드리는 건 아닐까 망설여지는 순간. 이처럼 가족장은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과 유족을 배려하는 마음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안겨줍니다. 경황이 없는 와중에 부고를 알려야 하는 유족의 입장에서도 누구에게, 언제, 어떻게 알려야 할지 막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은 가족장 부고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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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 부고장이란? 의미와 특징 

가족장 부고장은 고인의 장례를 가족 및 가까운 친지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른다는 사실을 알리는 공식적인 통지입니다. 최근 장례 문화가 간소화되면서 가족장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고장과 가장 큰 차이점은 조문객의 범위를 제한하고, 조문이나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하는 내용을 포함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슬픔에 잠긴 유족들이 외부 조문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고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온전히 추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고장은 이러한 취지가 잘 전달되도록 명확하고 정중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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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 부고장, 언제 전달해야 할까

부고장 전달 시점은 장례 절차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늦게 전달하면 소식을 접한 분들이 당황할 수 있고, 너무 이르면 장례 정보가 확정되지 않아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시점은 고인이 임종하신 직후, 장례식장과 발인 등 구체적인 장례 절차가 확정된 후입니다. 보통 임종 후 2~3시간 이내에 장례식장이 결정되므로, 이때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장례 절차 확정이 늦어지는 경우, 가장 가까운 직계 가족에게는 먼저 구두로 알리고, 장소와 시간이 확정되는 즉시 나머지 분들께 부고장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고장 발송 타이밍 체크리스트

1. 고인 임종 확인
2. 유족 간 가족장 합의
3. 장례식장 및 발인, 장지 확정
4. 부고장 문구 작성 및 발송 대상 정리
5. 최종 정보 확인 후 즉시 발송

가족장 부고장_sn라이프 장례정보
가족장 부고장, 누구에게 전할까 

가족장의 취지에 맞게 부고를 전할 대상을 신중하게 정해야 합니다. 모든 지인에게 알리는 일반 장례와 달리, 가족장은 고인과 유족의 관계를 고려하여 범위를 한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반적으로 직계 가족(부모, 자녀, 형제자매)과 가까운 방계 혈족(삼촌, 고모, 이모, 사촌 등)까지를 기본 범위로 봅니다. 또한, 고인과 각별한 사이였던 소수의 친구나 지인에게는 조문은 사양하되, 소식을 알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족의 직장 동료나 지인에게는 장례 후에 알리거나, 부서 대표에게만 간략히 알려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대상 선정에 일관된 기준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달 대상 설명 비고
직계 가족 및 친척 반드시 알려야 할 최우선 대상 전화 통화를 병행하는 것이 예의
고인의 절친한 지인 고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알림 조문 사양 문구를 명확히 기재
유족의 직장/단체 대표 1인에게만 간략히 상황 전달 경조사 휴가 증빙을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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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 부고장 작성법과 문구 예시 

가족장 부고장은 간결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아야 합니다.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되, 가족장의 취지가 명확히 드러나도록 작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고인의 성함, 상주, 발인 일시, 장지, 그리고 조문 및 부의금 사양 문구입니다. 특히,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와 같은 완곡하고 정중한 표현으로 조문을 사양하는 뜻을 전달하여 상대방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아래 예시를 참고하여 상황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가족장 부고 문자 예시

[부고]
故 OOO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들과 조용히 치르고자 합니다. 조문과 부의는 정중히 사양하오니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 상주: OOO, OOO
- 발인: 2025년 O월 O일(O) OO시
- 장지: OO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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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 부고장 전달 방법과 팁

작성된 부고장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에는 문자 메시지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단체 메시지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보낼 수 있어 편리합니다. 다만,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께는 문자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메시지 발송 후 직접 전화 드려 다시 한번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누락되는 사람이 없도록, 미리 연락처를 그룹별로 정리해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발송 후에는 혹시 모를 문의에 대비해 한동안 휴대폰을 가까이 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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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가족장 부고를 받고 조의금을 보내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A.부고장에 '조의금을 정중히 사양한다'는 문구가 있다면 보내지 않는 것이 유족을 배려하는 길입니다. 유족의 뜻을 존중하여 마음으로만 애도를 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가 끝난 후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다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부고를 받지 못했지만, 나중에 소식을 들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장례가 끝난 후 소식을 들었다면, 유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위로의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늦게나마 소식 듣고 연락드립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와 같이 조심스럽게 안부를 묻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Q.가족장인데 회사에는 어떻게 알려야 하나요?

A.직속 상사나 인사팀에 구두 또는 내부 메신저로 알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게 되어 조문은 받지 않습니다'라고 간략히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경조 휴가 절차를 문의하면 됩니다.

Q.가족장 부고에 꼭 들어가야 할 필수 정보는 무엇인가요?

A.고인의 성함, 상주 이름, 발인 일시, 장지 정보는 필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장으로 진행되며 조문과 부의를 정중히 사양한다'는 내용을 명확하게 기재하여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Q.외국에 있는 친척에게는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

A.시차를 고려하여 전화 통화가 가능한 시간에 직접 알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통화가 어렵다면 이메일이나 국제 문자, 메신저를 통해 부고 내용을 전달하고, 가족장으로 인해 직접 조문이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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