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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 부의금 얼마가 적당한지 상황별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등록일2026. 01. 02
조회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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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님 부친상, O월 O일, 장소 OOO,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도착한 한 통의 문자 메시지. 슬픔을 나눌 새도 없이, '마음만 받겠다'는 문구에 머릿속은 복잡해집니다. 가족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부고 문자의 형태도, 우리의 고민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율이 35%를 넘어서고 장례 간소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족장 형태의 장례가 전체 장례의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더 이상 부의금 액수를 고민하는 것이 소수의 경험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이 글은 바로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길을 잃은 분들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관계의 무게와 상황의 미묘함을 저울질하며 얼마를 내야 할지, 혹은 내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는 당신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사려 깊은 기준을 제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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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장이란? 일반 장례와 부의금 문화의 차이점

가족장이란 단어 그대로 직계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 중심으로 치르는 소규모 장례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3일장을 치르며 최대한 많은 조문객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사회 구조와 가치관의 변화로 장례 문화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소규모,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것이 가족장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일반 장례와 가족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규모'와 '공개 범위'에 있습니다. 일반 장례는 고인의 사회적 관계를 고려하여 부고를 널리 알리고 조문객을 맞이하는 반면, 가족장은 유가족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용히 고인을 추모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로 인해 부의금 문화에도 미묘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일반 장례에서는 부의금이 상부상조의 의미를 가지며 장례 비용을 보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가족장은 규모가 작아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유가족이 조문객 응대로 인한 심적, 육체적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고 문자에 "마음만 감사히 받겠습니다" 또는 "조문과 부의는 정중히 사양합니다"와 같은 문구가 포함되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따라서 가족장 부고를 받았다면, 부의금 전달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부고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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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깊이로 결정하는 부의금 적정 금액 가이드

가족장이라 할지라도 부의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로 고인 또는 유가족과의 관계의 깊이입니다. 사회적 통념과 개인적인 친밀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금액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의금은 3, 5, 7만 원 등 홀수로 맞추는 것이 관례이며, 10만 원은 꽉 찬 숫자로 여겨 예외적으로 사용됩니다. 

나와 상대방의 관계를 기준으로 한 부의금 가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개인의 경제적 상황과 조문 여부 등을 함께 고려하여 유연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관계 적정 부의금 금액 설명
직장 동료/거래처 직원 5만 원 가장 일반적인 금액으로, 얼굴만 아는 사이거나 업무상 관계라면 3만 원도 괜찮습니다.
친한 친구/직장 동료 10만 원 개인적인 교류가 잦고 친밀도가 높다면 10만 원 정도가 적당합니다.
가까운 친척/매우 친한 친구 10만 원 이상 관계의 깊이와 평소 교류에 따라 20만 원, 30만 원 등 그 이상의 금액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도움을 받은 경우 받은 만큼 또는 그 이상 과거 상대방에게 받았던 부의금 액수를 고려하여 동일하거나 조금 더 많은 금액을 내는 것이 예의입니다.

💡 핵심 가이드: 부의금 결정 3단계

1️⃣ 관계 정의하기: 나와 고인/유가족의 관계가 어느 정도 친밀한지 객관적으로 판단합니다.
2️⃣ 기본 금액 설정: 위 표를 참고하여 관계에 따른 기본 금액(5만 원 또는 10만 원)을 설정합니다.
3️⃣ 상황 고려하여 조절: 직접 조문 여부, 나의 경제적 상황, 과거에 주고받은 내역 등을 고려하여 최종 금액을 결정합니다. 진심 어린 마음과 배려가 금액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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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금, 얼마를 내야 할지 고민되는 특별한 상황들

관계의 깊이만으로는 결정하기 어려운 애매한 상황들도 존재합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기준을 더 고려하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직접 조문이 어려운 경우나, 여러 명이 함께 부의금을 내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첫째,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도 부의금을 통해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은 직접 참석할 때와 동일하게 하거나, 교통비 등을 고려하여 한 단계 낮춰 5만 원 대신 3만 원을 하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달 방법은 장례식에 가는 다른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유가족에게 직접 연락하여 계좌번호를 받아 이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계좌이체 시에는 반드시 보내는 사람 이름 뒤에 소속 등을 함께 기재하여 유가족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예: 홍길동-OO회사)

둘째, 회사 부서나 동호회 등 단체 이름으로 내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보통 구성원들과 상의하여 1인당 2~3만 원씩 걷어 총액을 홀수(예: 15만 원, 21만 원) 또는 10만 원 단위로 맞춰 전달합니다. 대표로 조문하는 사람이 명단(부조자 명단)을 함께 전달하여 누가 마음을 보탰는지 유가족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일 때입니다. 학생이나 취업 준비생 등 부의금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해서 큰 금액을 하기보다, 3만 원 정도의 성의를 표하거나 직접 조문하여 진심으로 위로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유가족 역시 상황을 이해해 줄 것이며, 금액보다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을 더 고맙게 생각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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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는 부의금 봉투 작성법과 전달 예절

부의금은 정해진 격식에 맞춰 정성껏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부의금 봉투 작성법입니다. 봉투는 보통 장례식장에 비치되어 있지만,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더욱 정중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부의금 봉투 앞면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문구를 한자로 세로로 작성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의(賻儀): 가장 널리 쓰이는 문구로, 상가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을 의미합니다.
  • 근조(謹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의미로, 마찬가지로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 추모(追慕): 고인을 그리워하고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 애도(哀悼): 사람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의미입니다.

봉투 뒷면에는 왼쪽 하단에 세로로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적습니다. 이름만 적어도 무방하지만,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회사명이나 단체명을 함께 적어주면 유가족이 정리하기에 편리합니다. 이름 뒤에는 아무것도 적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작성한 봉투는 조문 순서에 따라 전달합니다. 분향 또는 헌화를 마친 뒤, 상주와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을 건넨 후 부의금함에 직접 넣으면 됩니다. 이때 상주에게 직접 건네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상주가 자리를 비웠거나 경황이 없어 보인다면, 조용히 부의금함에 넣고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 부의금 전달 시 주의사항

부의금은 새 돈보다는 사용감이 있는 돈을 넣는 것이 관례입니다. 새 돈은 마치 이 일을 미리 준비한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새 돈밖에 없다면, 한 번 접었다 펴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돈을 봉투에 넣을 때는 인물의 얼굴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그리고 봉투 입구 쪽으로 오도록 넣는 것이 일반적인 예법입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것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깊은 배려의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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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금을 정중히 사양할 때, 마음을 전하는 다른 방법

앞서 언급했듯이, 가족장은 유가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조문이나 부의금을 사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고 문자에 '마음만 받겠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면, 그 뜻을 존중하여 부의금을 보내지 않는 것이 예의입니다. 억지로 부의금을 전달하려 하거나, 계좌번호를 물어보는 행동은 오히려 유가족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위로의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돈 대신 진심을 담아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 보내기: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이 짧지만 진심이 담긴 문자나 메신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장황한 말보다는 간결하고 진솔한 표현이 더 큰 위로가 됩니다.
  • 작은 선물이나 음식 전달하기: 장례가 끝난 후, 유가족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단한 음식이나 건강식품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너무 고가의 선물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직접적인 도움 제안하기: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든 연락 줘" 와 같이 실질적인 도움을 제안하는 것도 큰 위로가 됩니다. 장례 후 처리해야 할 행정적인 일이나 집안일을 잠시 도와주는 등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함께 시간 보내주기: 모든 절차가 끝난 뒤, 유가족이 일상으로 복귀하며 공허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때 함께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가족장 부의금 문제의 핵심은 '액수'가 아닌 '마음'에 있습니다.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기보다는,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진심을 어떻게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고민을 덜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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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가족장이라고 연락받았는데, 직접 조문 가도 괜찮을까요?

A.부고 문자에 '조문을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문구가 없다면, 가까운 사이의 경우 조심스럽게 연락하여 방문 의사를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해당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면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여 방문을 삼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가족장은 조용히 추모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Q.부의금은 꼭 홀수로 내야 하나요? 10만 원은 짝수인데 괜찮나요?

A.전통적으로 음양오행 사상에 따라 홀수를 길한 숫자로 여겨 3, 5, 7만 원 단위로 부의금을 냈습니다. 하지만 10만 원은 3과 7이 더해진 수 또는 '꽉 찬 수'로 여겨 예로부터 예외적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따라서 10만 원, 20만 원 등 10만 원 단위의 금액은 괜찮습니다.

Q.계좌이체로 부의금을 보내는 것이 실례가 되지는 않을까요?

A.전혀 실례가 아닙니다. 특히 가족장이거나 거리가 멀어 직접 조문이 어려운 경우, 계좌이체는 유가족과 조문객 모두에게 편리한 방법입니다. 이체 시에는 반드시 '보내는 사람'란에 본인 이름과 소속(예: 홍길동/OO회사)을 명확히 기재하여 유가족이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학생이나 취업준비생도 꼭 부의금을 내야 하나요?

A.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경우 부의금이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만 원 정도의 최소한의 성의를 표하거나,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유가족 역시 그 마음을 더 고맙게 생각할 것입니다.

Q.부의금 봉투를 깜빡하고 준비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하죠?

A.대부분의 장례식장에는 부의금 봉투와 펜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조문객을 위해 마련된 것이므로 편하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약 비치된 봉투가 없다면, 안내 데스크나 장례지도사에게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 흰 봉투가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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