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의 연안 관리 데이터와 주요 장사시설의
통계 지표를 분석한 결과, 화장한 유골을 바다에
모시는 해양장 수요가 전년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해안 지역 거주자나 바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업군에서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자연으로의 회귀를 지향하는 일반 대중의
선택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묘역을 조성하는 것과 달리,
탁 트인 해상에서 진행되는 장례는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른 엄격한 규정과 선박
운항이라는 특수한 변수를 동반합니다.
바다장례, 왜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날까?
해양장을 선택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원인은 크게 관리의 효율성과 환경적
가치 두 가지로 분석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거주지 이동이 잦고 가족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통적인 묘지나 납골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관리하는 것이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바다장례는 초기 진행 이후 별도의 유지 및
관리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벌초나 시설물
갱신 등의 수고를 덜 수 있어 실용적인 대안으로
평가받습니다.
장례 문화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친환경
장례 트렌드와도 부합합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이나 도자기 유골함을 땅에
묻는 대신, 유골을 바다의 미생물 및 자연 정화
작용에 맡겨 환경 훼손 없이 자연으로 환원시키는
방식을 선호하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 비용 및 관리 부담 최소화: 납골당 연장 비용이나 묘지 벌초 등 사후 관리가 불필요합니다.
- 자연 친화적 장례 방식: 구조물을 남기지 않고 바다의 정화 작용을 통해 자연으로 회귀합니다.
- 심리적 개방감 확보: 특정 구역에 얽매이지 않고 넓은 바다 전체를 추모의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바다장례 절차, 얼마나 복잡한가요?
바다장례는 일반적인 육상 장례보다 행정적, 물리적 변수가 많아 체계적인 접근이 요구됩니다. 가장 첫 단계인 화장장에서 유골을 수습할 때부터 일반 납골당 안치용과는 다른 방식이 적용됩니다. 유골을 바다에 뿌렸을 때 수면에 뭉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흩어지도록 해양장용 미세 분골을 사전에 명확히 요청해야 합니다. 이후 지정된 연안 항구로 이동하여 예약된 전용 선박에 승선합니다.
선박은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해안선에서 최소 5km 이상 떨어진 합법적인 지정 해역까지 이동하며, 이 과정은 편도 약 3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됩니다. 목적지에 도달하면 선상에서 간략한 추모식을 거행한 뒤, 유골을 수면에 모십니다. 모든 산골 절차가 완료되면 해당 위치의 정확한 위도와 경도가 기록된 해양장 증명서를 발급받게 되며, 이는 향후 추모 방문 시 중요한 기준점이 됩니다.
| 구분 | 진행 단계 | 핵심 확인 사항 |
|---|---|---|
| 1단계 | 화장 및 분골 수습 | 바다 산골용으로 입자가 고운 미세 분골 요청 |
| 2단계 | 항구 이동 및 승선 | 출항 시간 준수 및 탑승자 전원 신원 확인 |
| 3단계 | 지정 해역 이동 | 해안선 기준 5km 밖 합법 해역 도달 여부 |
| 4단계 | 산골 및 증명서 발급 | 물에 녹는 친환경 용기 사용 및 GPS 좌표 확보 |
허가·서류부터 비용까지, 준비 과정 체크리스트
해양장은 선박을 이용하고 바다라는 공공재를 활용하므로, 관련 법규에 따른 서류 준비와 명확한 예산 산정이 필수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필수 서류는 관할 화장장에서 발급하는 화장 증명서 원본입니다. 사본은 법적 효력을 인정받지 못하므로 선박 탑승 전 관리자에게 원본을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아울러 승선하는 유가족 전원은 해양경찰청의 안전 규정에 따른 승선자 명부 작성 및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선박의 운용 방식에 따라 예산 차이가 발생합니다. 여러 가족이 정해진 시간에 함께 탑승하는 합승선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추모 시간이 제한적입니다. 반면 단독 선박 임대를 선택할 경우, 원하는 시간에 출항하여 가족들만의 독립적인 추모 시간을 가질 수 있으나 선박 대여료가 높게 책정됩니다. 선박 대여료 외에도 헌화용 꽃, 친환경 종이 유골함 등의 부대비용을 포함하여 전체 예산을 계획해야 합니다.
| 준비 항목 | 필요 서류 및 물품 | 세부 유의사항 |
|---|---|---|
| 행정 서류 | 화장 증명서 원본 | 사본 제출 불가, 승선 전 해당 업체에 직접 제출 |
| 신분 확인 | 탑승자 전원 신분증 | 미성년자의 경우 가족관계증명서 등 대체 서류 준비 |
| 추모 물품 | 생화, 수용성 유골함 | 플라스틱 장식이나 비닐 포장재 반입 절대 금지 |
실수 없이 진행하려면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
해양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가족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은 해상 날씨의 불확실성입니다. 육지의 날씨가 맑더라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나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인해 선박 출항이 전면 통제될 경우, 당일 장례 일정을 진행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장례식장이나 화장장에 임시로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플랜 B를 사전에 확보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선박 이동 중 발생하는 배멀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평소 선박 탑승 경험이 없는 노약자나 어린이는 심한 멀미로 인해 추모식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출항 30분 전 멀미약을 복용하여 신체적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추모 과정에서 바다에 던지는 헌화용 꽃의 경우, 비닐 포장지나 플라스틱 장식물이 포함되면 해양 투기 불법 행위로 간주되어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순수 생화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상 변수에 따른 일정 취소 대비
출항 당일 해상 기상특보 발효 시 선박 운항이 법적으로 금지됩니다. 화장장 예약 단계에서부터 기상청의 해상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출항 불가 시 유골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임시 안치 시설을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합니다.
바다장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이유
장례 방식은 한 번 실행에 옮기면 물리적으로 되돌릴 수 없으므로, 결정 전 가족 구성원 간의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해양장은 특정 묘역이나 납골당처럼 직접 찾아가 비석을 어루만지거나 헌화할 수 있는 고정된 추모 공간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전통적인 성묘 문화에 익숙한 세대에게는 이러한 방식이 깊은 상실감이나 심리적 공허함을 유발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비용이 저렴하거나 절차가 간편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바다장례 까다로운 절차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하세요라는 조언은 바로 이러한 정서적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명절이나 기일에 어떻게 고인을 추모할 것인지, 연안 부두를 방문하거나 발급받은 GPS 좌표를 활용해 추모선을 다시 이용할 것인지 등 사후 추모 계획까지 명확히 합의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족 간 추모 방식 사전 합의
바다장례를 진행하기 전, 향후 기일이나 명절에 가족들이 어떻게 모여 추모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세요. 해양장 증명서의 GPS 좌표를 기록해 두고 매년 추모선을 대여하거나, 고인과 추억이 있는 해안가를 방문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가족 추모 문화를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