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상조, 화장전문 SN라이프 블로그 로고
메뉴 아이콘

#장례정보

장례식장 조문 인사말과 절차, 복장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등록일2025. 12. 26
조회수13
링크 복사하기

슬픔에 잠긴 유족의 손을 잡았을 때, 어떤 말부터 건네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싶지만, 혹시나 나의 말과 행동이 결례가 되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앞서기 마련이죠. 이 글은 그 무겁고 어려운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고인에 대한 진정한 애도와 유족을 향한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조문 절차부터 상황별 인사말, 복장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장례식장조문인사말절차

장례식장 조문 절차 한눈에 보기

장례식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예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조문 절차를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빈소에 도착하면 외투나 모자는 미리 벗어두고, 단정한 마음으로 조문을 시작합니다. 절차는 크게 조객록 작성, 분향/헌화, 재배, 조문, 부의금 전달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각 단계별 행동 요령을 아래 표로 정리했으니 참고하여 예를 다하시길 바랍니다.

순서 절차 상세 설명
1 조객록 서명 빈소 입구에 마련된 조객록(방명록)에 이름을 기재합니다.
2 분향 또는 헌화 영정 앞에서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불을 붙인 뒤 흔들어 끄고, 헌화 시에는 꽃봉오리가 영정을 향하게 둡니다.
3 재배(절) 영정을 향해 두 번 큰절을 올립니다. 종교에 따라 묵념이나 기도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4 상주와 맞절 상주와 마주 보고 한 번 큰절을 합니다. 목례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5 부의금 전달 조문을 마친 후 물러나 준비해 온 부의금을 전달합니다.

장례절차
조문 인사말 상황별 예시 모음

조문 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 보면 오히려 유족에게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을 담아 짧고 간결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을 묻거나 "호상"과 같은 표현은 유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삼가야 합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인사말로 따뜻한 위로를 전해보세요. 🕊️

💡 상황별 추천 조문 인사말

  • 일반적인 경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 부모상을 당했을 때: "망극(罔極)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자녀상을 당했을 때: "참척(慘慽)을 당하시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했을 때: "갑작스러운 비보에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마음 굳게 잡수시길 바랍니다."

화장장례
장례절차
종교별 조문 인사말과 유의점

고인과 유족의 종교에 따라 조문 예절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미리 확인하고 존중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불교식, 기독교식(개신교/천주교) 장례의 조문 절차에 차이가 있습니다. 불교식은 전통적인 분향과 재배를 하지만, 기독교식은 헌화와 묵념 또는 기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각 종교의 예법을 존중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분 기독교 / 천주교 불교
추모 방식 영정 앞에 놓인 국화꽃을 들고 헌화 후, 잠시 묵념 또는 기도를 합니다. 향을 피우고(분향) 영정을 향해 두 번 큰절(재배)을 올립니다.
인사말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하느님)의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극락왕생하시기를 바랍니다."
유의사항 '명복', '성불' 등 타 종교 용어 사용을 피하고, 절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향을 입으로 불어 끄지 않고, 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끄는 것이 예의입니다.

장례식장조문인사말절차
화장장례
장례식장 복장과 매너 완벽 정리

조문 복장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화려하거나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하고, 차분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남성은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검은 넥타이가 가장 무난하며, 여성은 검은색 계열의 원피스나 정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장 외에도 장례식장 내에서는 정숙을 유지하고, 유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사려 깊은 행동이 필요합니다. 

⚠️ 이것만은 꼭! 조문 복장 & 매너

[복장]
- 피해야 할 것: 붉은색 등 화려한 색상, 과도한 노출(민소매, 짧은 하의), 화려한 액세서리, 맨발(양말 필수)
- 권장하는 것: 남성은 검은색 정장/넥타이/양말, 여성은 검은색 정장/원피스/스커트

[매너]
- 피해야 할 것: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웃는 행동, 유족에게 계속 말을 거는 것, '건배' 제의
- 권장하는 것: 낮은 목소리로 대화, 휴대폰은 진동으로, 정중한 태도 유지

장례절차
조문 후 답례 인사말과 예절

장례를 무사히 마친 후에는 슬픔 속에서도 찾아와 위로를 전해준 조문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것이 도리입니다. 보통 장례가 끝난 후 2~3일 내에, 늦어도 1주일 안에는 답례 인사를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는 편지나 우편을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문자 메시지나 SNS를 통해 간결하게 마음을 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심을 담아 감사함을 표현하되, 너무 길지 않게 작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조문 답례 문자 예시

[예시 1]
삼가 아뢰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 OOO의 장례에 찾아주시어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장례를 마쳤습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에 늘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시 2]
지난 O월 O일, 저희 아버님(어머님) 장례에 함께 슬퍼해주시고 마음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따뜻한 위로와 격려 덕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그 마음 잊지 않고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조문절차

자주 묻는 질문

Q.부의금은 얼마가 적당한가요?

A.정해진 금액은 없지만, 보통 관계의 깊이를 고려하여 3, 5, 7, 10만 원 등 홀수 단위로 준비합니다. 10만 원은 짝수이지만 채워진 숫자로 여겨져 괜찮습니다. 흰 봉투 앞면에는 '부의(賻儀)' 또는 '근조(謹弔)'를 쓰고, 뒷면 좌측 하단에 본인의 이름을 세로로 기재합니다.

Q.조문은 언제 가는 것이 좋은가요?

A.부고를 받은 후 가급적 빨리 가는 것이 좋지만,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을 준비가 되는 장례 첫날 저녁이나 둘째 날에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너무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시간은 피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Q.상주에게 말을 많이 걸어도 되나요?

A.아니요, 상주와 유족들은 슬픔과 경황이 없는 상태이므로 긴 대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와 같이 짧은 위로의 말을 건넨 후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배려입니다.

Q.고인이 장수하고 돌아가셨을 때 '호상(好喪)'이라는 말을 써도 되나요?

A.아닙니다. '호상'은 복을 누리고 장수하여 돌아가신 것을 의미하지만, 유족에게 직접 사용하는 것은 큰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장수하셨더라도 가족을 잃은 슬픔은 같기 때문입니다. 이 표현은 조문객들끼리 조심스럽게 사용할 수는 있으나 유족 앞에서는 절대 삼가야 합니다.

Q.조문 시 향은 어떻게 피우나요?

A.오른손으로 향을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인 뒤, 왼손으로 가볍게 부채질하거나 향을 살짝 흔들어 불꽃을 끕니다. 절대 입으로 불어서 끄면 안 됩니다. 불이 꺼진 향을 두 손으로 공손히 향로에 꽂으면 됩니다.
관련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