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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모상, 조부상 등 가족 상(喪) 용어 완전 해설

등록일2025. 12. 19
조회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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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의 조모(祖母)께서 별세하셨기에…." 스마트폰 화면에 뜬 한 줄의 부고 메시지. 슬픔을 전하는 짧은 문장 앞에서 우리는 잠시 멈칫하게 됩니다. '조모'가 정확히 누구를 의미하는지, 어떤 위로를 건네야 할지 순간적으로 고민에 빠지는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이처럼 가족의 상(喪)을 알리는 용어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슬퍼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데 있어 첫걸음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한자로 이루어진 용어들은 익숙하지 않아 어렵게만 느껴지죠. 이 글은 바로 그 막막함과 어려움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조모상, 조부상을 비롯한 다양한 가족 상 용어의 정확한 의미부터 실제 상황에서의 올바른 사용법까지, 이 글 하나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고 예를 갖춰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조모상뜻

가족 상(喪) 용어 한자별 풀이 

가족 상(喪) 용어는 대부분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 그 의미를 정확히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각 한자의 뜻을 풀어보면 생각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용어 사용은 고인에 대한 예의이자 유족에 대한 배려의 시작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주요 가족 상 용어와 그 속에 담긴 한자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상(喪)'은 '죽을 상' 자로, 사람이 죽어 장사를 지내는 모든 절차와 그 기간 동안의 슬픔을 의미합니다. 이 '상' 앞에 어떤 관계를 나타내는 한자가 붙느냐에 따라 용어의 뜻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조모(祖母)'는 할머니를, '부친(父親)'은 아버지를 의미하므로, '조모상'은 할머니의 상, '부친상'은 아버지의 상을 뜻하게 됩니다.

용어 한자 풀이 의미
조모상(祖母喪) 祖(할아버지 조) + 母(어머니 모) + 喪(죽을 상) 할머니(아버지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상
조부상(祖父喪) 祖(할아버지 조) + 父(아버지 부) + 喪(죽을 상) 할아버지(아버지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상
외조모상(外祖母喪) 外(바깥 외) + 祖(할아버지 조) + 母(어머니 모) + 喪(죽을 상) 외할머니(어머니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상
외조부상(外祖父喪) 外(바깥 외) + 祖(할아버지 조) + 父(아버지 부) + 喪(죽을 상) 외할아버지(어머니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상
모친상(母親喪) 母(어머니 모) + 親(친할 친) + 喪(죽을 상)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상
부친상(父親喪) 父(아버지 부) + 親(친할 친) + 喪(죽을 상)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상
빙모상(聘母喪) 聘(부를 빙) + 母(어머니 모) + 喪(죽을 상) 아내의 어머니(장모)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상
빙부상(聘父喪) 聘(부를 빙) + 父(아버지 부) + 喪(죽을 상) 아내의 아버지(장인)께서 돌아가셨을 때의 상
형제상(兄弟喪) 兄(형 형) + 弟(아우 제) + 喪(죽을 상) 형제(남자 형제)가 세상을 떠났을 때의 상

이처럼 한자의 의미를 알면 용어를 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外)' 자가 붙으면 어머니 쪽 친척을, '빙(聘)' 자가 붙으면 아내 쪽 친척을 의미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혼동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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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용어별 실제 사례 

이론적으로 용어의 뜻을 아는 것과 실제 상황에서 마주하는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부고 문자, 경조사 휴가 신청, 조의금 전달 등 우리가 일상에서 상(喪) 용어를 접하게 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어떻게 사용되고 이해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흔한 경우는 지인으로부터 받는 부고 문자입니다. 예를 들어, 친구 '김민준'에게서 "[부고] 김민준 조모 故 OOO님께서 별세..."라는 문자를 받았다면, 이는 '김민준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의미입니다. 이때 우리는 김민준에게 위로를 전하고, 장례식장을 방문하여 조문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입니다. 용어를 정확히 이해해야 누구의 상(喪)인지, 내가 조문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실제 부고 문자 예시 및 해석

[부고]
김철수 부친 故 김영호님께서 2025년 O월 O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 상주: 김철수
- 빈소: OO장례식장 101호
- 발인: 2025년 O월 O일

해석: '김철수'의 '아버지(부친)'께서 돌아가셨다는 의미입니다. 상주는 아들인 '김철수'이며, 조문객은 김철수를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게 됩니다.

직장 생활에서는 경조사 휴가 신청 시 정확한 용어 사용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사규에 따라 관계별로 휴가 일수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상(부친상, 모친상)은 5일, 조부모상(조부상, 조모상)은 3일, 배우자의 부모상(빙부상, 빙모상)은 5일 등으로 차등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휴가 신청서에 '조모상' 또는 '빙부상'과 같이 정확한 용어를 기재해야 원활한 행정 처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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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 관계별 상(喪) 용어 구분법 

상(喪) 용어는 고인과 상주(喪主)의 관계, 그리고 나와 상주의 관계에 따라 복잡하게 얽혀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의 관점에서 보느냐'입니다. 나를 기준으로 한 용어와 배우자를 기준으로 한 용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래에서는 친족 관계를 중심으로 어떤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나의 직계 가족 및 친척의 경우입니다. 부모님, 조부모님, 형제자매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외(外)' 자는 어머니 쪽을 구분하는 중요한 표시입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아버지는 '조부', 어머니의 아버지는 '외조부'가 됩니다. 이는 상(喪) 용어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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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의 관계 호칭 상(喪) 용어
아버지 부친(父親) 부친상(父親喪)
어머니 모친(母親) 모친상(母親喪)
할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 조부(祖父) 조부상(祖父喪)
할머니 (아버지의 어머니) 조모(祖母) 조모상(祖母喪)
외할아버지 (어머니의 아버지) 외조부(外祖父) 외조부상(外祖父喪)
외할머니 (어머니의 어머니) 외조모(外祖母) 외조모상(外祖母喪)
형제 형제(兄弟) 형제상(兄弟喪)

다음으로, 배우자의 가족과 관련된 용어입니다. 특히 아내의 부모님을 칭하는 '빙부(장인)'와 '빙모(장모)'는 일상에서는 '장인어른', '장모님'으로 부르지만, 공식적인 부고나 문서에서는 '빙부상', '빙모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 배우자 가족 관련 용어 주의사항

남편의 부모님은 시부(媤父), 시모(媤母)라고 하여 '시부상', '시모상'을 사용합니다. 아내의 부모님은 빙부(聘父), 빙모(聘母)라고 하여 '빙부상', '빙모상'을 사용합니다. 특히 '빙부상/빙모상'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 아니므로, 부고를 접했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예를 갖추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조모상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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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혼동 방지 꿀팁 

복잡한 가족 상(喪) 용어, 몇 가지 핵심 원칙만 기억하면 더 이상 헷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려운 한자 때문에 포기하기보다는,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을 통해 자신감을 얻어보세요. 아래의 꿀팁들은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정확하게 용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 '외(外)'와 '빙(聘)'을 기억하세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부고 내용에 '외(外)' 자가 보이면 '어머니 쪽' 친척(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상을 의미합니다. '빙(聘)' 자가 보인다면 '아내 쪽' 친척(장인, 장모)의 상을 의미합니다. 이 두 한자만 구분해도 혼동의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부고를 받았을 때, 그 부고를 보낸 사람(상주)의 입장에서 관계를 생각해보세요. '친구 OOO의 조부상'이라면, '친구 OOO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입니다. 항상 기준점을 명확히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 부(父)계와 모(母)계 구분하기: 조부모의 경우, 특별한 언급(예: 외조부)이 없다면 기본적으로 부계, 즉 아버지 쪽을 의미합니다. '조부상'은 아버지의 아버지, '조모상'은 아버지의 어머니를 뜻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헷갈릴 때는 정중하게 질문하기: 잘못된 호칭이나 관계로 위로를 건네는 것보다, 정중하게 확인하는 것이 훨씬 나은 방법입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OOO님과의 관계를 여쭤봐도 될까요?" 와 같이 조심스럽게 질문하여 정확한 관계를 파악한 후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핵심 암기 포인트!

- 조(祖) = 할아버지/할머니 (기본은 아버지 쪽)
- 외(外) + 조(祖) = 외할아버지/외할머니 (어머니 쪽)
- 부(父)/모(母) + 친(親) = 아버지/어머니
- 빙(聘) + 부(父)/모(母) = 장인/장모 (아내의 부모님)
- 시(媤) + 부(父)/모(母) = 시아버지/시어머니 (남편의 부모님)
이 다섯 가지 조합만 확실히 익혀두면 대부분의 상황에 막힘없이 대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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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조모상, 조부상을 비롯한 가족 상(喪) 용어는 단순한 단어의 나열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가족 관계의 역사와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늘 함께 살펴본 것처럼 각 용어의 의미와 쓰임새를 이해하고 나면 더 이상 어렵지 않습니다. 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슬픔에 잠긴 유족에게 예를 갖추고,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당황하기보다,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차분하고 정중하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도움이 되어, 소중한 사람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자리가 더 깊은 위로와 추모로 채워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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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는 '조모상'이라고 하나요?

A.정확한 용어는 '외조모상(外祖母喪)'입니다. '외(外)' 자가 어머니 쪽 관계임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일상 대화나 간략한 상황에서는 '할머니상' 또는 '조부모상'으로 통칭하여 말하기도 합니다. 공식적인 문서나 경조사 휴가 신청 시에는 '외조모상'으로 명확히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Q.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제가 회사에 내는 경조사 휴가 사유는 무엇인가요?

A.아내의 아버지는 '장인' 또는 '빙부(聘父)'라고 합니다. 따라서 공식적인 경조사 휴가 사유로는 '빙부상(聘父喪)'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장인상'이라고 기재해도 대부분 통용되지만, 사규나 공식 서류에서는 '빙부상'이 표준 용어입니다.

Q.'별세', '서거', '타계'는 어떻게 다른가요?

A.모두 죽음을 높여 부르는 말이지만 쓰임새에 차이가 있습니다. '별세(別世)'는 윗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높임말입니다. '서거(逝去)'는 대통령, 왕 등 매우 높은 지위의 인물에게 사용합니다. '타계(他界)'는 학자, 예술가 등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주로 사용합니다.

Q.자녀가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사용하는 용어가 있나요?

A.네, '자녀상(子女喪)'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또한, 부모가 자식의 죽음을 겪는 참담한 슬픔을 '참척(慘慽)의 고통'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는 세상의 어떤 슬픔과도 비할 수 없는 큰 아픔을 의미합니다.

Q.부고 문자를 받았는데 용어가 헷갈리면 어떻게 위로를 전해야 할까요?

A.용어가 헷갈리더라도 위로를 전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럴 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기본적인 애도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이후 '많이 힘들겠지만 마음 잘 추스르길 바란다'와 같이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덧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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