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추모공원 위치와 시설 안내
서울추모공원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하며,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인접해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추모공원'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혐오시설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탈피하기 위해 공원화된 친환경 시설로 조성되었습니다. 마치 갤러리나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현대적인 건축물은 '기억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설계되었으며, 건물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산책로와 수(水)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유족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내부에는 총 10기의 최첨단 화장로와 유족 대기실, 고별실,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서울추모공원 화장 절차 한눈에
서울추모공원의 화장 절차는 유족들이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불편함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절차는 크게 접수, 고별, 화장, 수골의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운구차가 도착하면 화장접수실에서 사망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접수를 진행합니다. 이후 고별실에서 고인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고별식이 끝나면 화장로로 운구되며, 화장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유족들은 대기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대기한 후, 화장이 완료되면 수골실에서 유골을 인도받는 것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 화장 접수 시 필요 서류
원활한 절차 진행을 위해 필요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망진단서(또는 시체검안서) 원본 1부와 신청인(가족)의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개장유골이나 사산아의 경우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으니, 사전에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또는 서울시설공단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추모공원 화장 비용 총정리
서울추모공원의 화장 비용은 고인의 주소지에 따라 관내 주민과 관외 주민으로 구분되어 큰 차이를 보입니다. 관내 주민은 서울특별시, 고양시, 파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하여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2025년 기준, 관내 주민의 화장 비용은 매우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반면, 관외 주민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이 적용되므로 사전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비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구분 | 대상 | 2025년 기준 비용 |
|---|---|---|
| 관내 주민 | 만 15세 이상 | 120,000원 |
| 관내 주민 | 만 15세 미만 / 사산아 | 100,000원 |
| 관외 주민 | 만 15세 이상 | 1,000,000원 |
| 관외 주민 | 만 15세 미만 / 사산아 | 700,000원 |


서울추모공원에 납골당 없는 이유
많은 분들이 서울추모공원에 화장 시설과 함께 납골당(봉안당)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곳에는 봉안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서울추모공원의 설립 목적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울추모공원은 급증하는 수도권의 화장 수요를 감당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품격 있는 화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된 '화장 전용 시설'입니다. 즉, 장례 절차 중 '화장' 단계에 집중하여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봉안 시설까지 함께 운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 및 시설 과밀화 문제를 예방하고, 오롯이 고인을 보내는 경건한 의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 화장 후 계획은 미리 세워두세요!
서울추모공원에는 유골을 안치할 수 있는 시설이 없으므로, 화장 예약을 하실 때 화장 이후 유골을 어떻게 모실지에 대한 계획을 반드시 미리 세워야 합니다. 봉안당, 자연장, 산골 등 다양한 방법을 사전에 알아보고 결정해두시면 당일 혼란 없이 경건하게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서울추모공원 대안 및 봉안 방법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을 마친 후에는 유골을 안치할 장소를 선택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봉안당(납골당)에 안치하는 방법입니다. 서울시립승화원(벽제) 내에 위치한 봉안당이나 용미리 추모의 집 등 시립 시설을 이용하거나, 접근성이 좋은 사설 봉안당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자연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용미리 묘지에 위치한 자연장지(수목장, 잔디장 등)는 자연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최근 선호도가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법률이 허용하는 장소에 유골을 뿌리는 산골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각 방법의 장단점과 비용을 고려하여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일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과정입니다. 하지만 서울추모공원과 같은 품격 있는 시설과 정확한 정보가 있다면, 고인에게 더욱 정중하고 아름다운 마지막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슬픔 속에서도 차분하게 장례 절차를 준비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