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에서의 경황없는
3일이 지나고, 화장을 마친 유골함을 손에 든
순간, 유가족은 또 다른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고인을 어디에, 어떻게 모셔야 할까?'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봉안당(납골당)이나 매장 외에,
이제 많은 분들이 새로운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바로 자연의 품으로 회귀한다는 의미를 담은
'자연장(自然葬)'입니다.
묘비 대신 나무 한 그루, 잔디 한 평에 고인을
모시는 이 방식은 더 이상 낯선 장례 문화가
아닙니다.
이 글은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유가족분들이 슬픔 속에서도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자연장의 대표적인 형태인
수목장과 잔디장의 특징을 세밀하게 비교하고,
최적의 장소를 선택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자연장, 왜 새로운 장례 문화의 대안이 되었나?

최근 장례 문화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자연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 지내는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입니다.
이는 고인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영원히
함께한다는 숭고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통적인 매장 방식은 국토 잠식 문제와
환경 훼손이라는 비판에 직면했고, 봉안당 역시
점차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대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 속에서 자연장은
지속 가능한 장례 문화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6년 현재,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허례허식을 줄이고 고인을 조용히
추모하고자 하는 개인주의적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자연장을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자연 회귀라는 철학적 가치와 더불어,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간소한 관리 절차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 자연장의 법적 정의와 종류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에 따르면 자연장이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대표적으로 추모목을 지정하는 수목장, 지정된 구역의 잔디 아래에 안치하는 잔디장, 그리고 화초 아래에 모시는 화초장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바다에 산골하는 해양장(산골) 등 다양한 형태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수목장 vs 잔디장: 우리 가족에게 맞는 방식은?
자연장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선택지는 바로 '수목장'과 '잔디장'입니다. 두 방식 모두 자연 친화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안치 형태와 추모 방식, 비용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어떤 방식이 우리 가족에게 더 적합할지 신중하게 비교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목장(樹木葬)은 지정된 추모목 아래에 고인을 모시는 방식으로, 나무가 고인을 상징하는 개별적인 표식이 됩니다. 소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등 다양한 수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고인을 기릴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가집니다. 반면, 잔디장(잔디葬)은 넓은 잔디밭의 특정 구역에 공동으로 안치하는 형태가 일반적입니다. 개별 표식은 작은 명패 정도로 최소화하여, 탁 트인 공원과 같은 평화롭고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개별적인 공간보다는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일반적으로 잔디장이 수목장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수목장은 추모목의 종류, 크기, 위치에 따라 비용 편차가 크지만, 잔디장은 규격화된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비용이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경제적 상황과 고인을 기억하고 싶은 방식을 충분히 논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인만을 위한 특별한 상징을 원한다면 수목장이, 여러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평온한 분위기를 선호한다면 잔디장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구분 | 수목장 (Tree Burial) | 잔디장 (Lawn Burial) |
|---|---|---|
| 안치 형태 | 개별 추모목 아래에 안치 | 공동 구역 잔디 아래에 안치 |
| 추모 방식 | 나무를 보며 고인을 추모, 개별성 강함 | 공원 같은 공간에서 전체를 추모, 공동체성 강함 |
| 표식 | 추모목 자체가 표식, 작은 표찰 부착 가능 | 개별 표식 최소화 (작은 명패 등) |
| 분위기 | 숲, 정원과 같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 단정하고 탁 트인 공원 같은 분위기 |
| 비용 | 비교적 높음 (수종, 위치에 따라 편차 큼) | 비교적 저렴 (표준화된 비용) |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 이용자를 위한 자연장지 선택 핵심 체크리스트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에서 장례 절차를 마친 후 자연장지를 알아볼 때, 가장 먼저 인지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은 자체적으로 자연장지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유가족은 화장 후 외부의 사설 또는 공설 자연장지 시설과 직접 계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이별로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정보를 비교하고 최적의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성공적인 자연장지 선택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들을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했습니다. 이 목록을 활용하여 장지 상담 시 꼼꼼하게 질문하고 비교한다면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접근성입니다. 장례 직후뿐만 아니라, 명절이나 기일 등 고인을 찾아뵙고 싶을 때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구 시내에서의 이동 시간, 대중교통 이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비용 구조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초에 지불하는 분양금(사용료) 외에 매년 납부해야 하는 관리비가 있는지, 그 금액은 얼마인지,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시설이 지자체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시설인지 확인하는 절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 자연장지 선택 전 필수 확인 체크리스트
- 접근성: 동아메디병원 또는 자택에서 얼마나 걸리는가? 대중교통으로 방문이 용이한가?
- 비용: 최초 분양금 외 연간 관리비, 추가 비용은 없는가?
- 안치 방식: 개인장, 부부장, 가족장 등 원하는 형태의 안치가 가능한가?
- 법적 안정성: 지자체에 정식으로 허가받은 재단법인 또는 공설 시설인가?
- 관리 상태: 시설 및 주변 환경이 청결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가?
- 편의 시설: 주차 공간, 휴게실, 제례실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가?
대구·경북 인근 주요 자연장지 현황 및 특징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이 위치한 대구를 중심으로, 차량으로 1~2시간 내에 방문 가능한 대구·경북권에는 여러 자연장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각 시설마다 위치, 분위기, 주력하는 안치 방식, 비용 등이 다르므로 여러 곳을 직접 답사하거나 상세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대표적인 몇몇 자연장지의 일반적인 특징을 소개합니다. (※ 특정 업체를 추천하는 것이 아니며, 실제 계약 전에는 반드시 개별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경북 칠곡, 군위, 경산 등지에는 재단법인이 운영하는 대규모 사설 수목장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은 다양한 수종의 추모목을 구비하고 있으며, 개인목, 부부목, 가족목 등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잘 가꾸어진 정원과 산책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원과 같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지만, 공설 시설에 비해 비용은 다소 높은 편입니다. 반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설 자연장지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주로 잔디장 형태로 운영되며, 해당 지역 주민에게 우선순위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안치 자격에 제한이 있을 수 있고, 사설에 비해 편의시설이나 조경이 간소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이용 자격과 시설 현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사설 vs 공설 자연장지,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사설 자연장지는 선택의 폭이 넓고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지만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설 자연장지는 비용이 저렴하고 안정적이지만, 거주지 등 자격 요건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예산, 원하는 추모 환경, 그리고 이용 자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과 연계된 장례지도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종교 단체에서 운영하는 자연장지도 있습니다. 해당 종교의 예법에 따라 장례와 추모 의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과 함께 평안한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자연장지가 있으므로, 최소 2~3곳 이상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직접 방문하여 분위기와 관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연장지 계약부터 안치까지: 절차와 비용 총정리
마음에 드는 자연장지를 결정했다면, 남은 절차는 계약과 안치입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자연장지에서 절차를 안내해주므로 차분하게 준비하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미리 파악해두면 당황하지 않고 순조롭게 고인을 모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화장이 끝난 후 자연장지 시설에 연락하여 방문 상담을 예약합니다. 이때 고인의 화장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상담 시에는 앞서 언급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모두 질문하고, 안치를 원하는 위치(추모목 또는 잔디 구역)를 직접 둘러보며 결정합니다.
위치와 안치 방식이 결정되면 계약서를 작성하고 비용을 납부합니다. 비용은 크게 최초에 한 번 납부하는 '분양금(사용료)'과 매년 또는 일정 기간마다 납부하는 '관리비'로 나뉩니다. 2026년 기준, 수목장의 경우 추모목의 종류와 위치에 따라 개인목은 300만 원에서 1,0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하며, 잔디장은 100만 원에서 300만 원 내외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비는 연간 5만 원에서 15만 원 선이 일반적입니다. 계약 시에는 사용 기간, 양도·양수 규정, 관리비 납부 방식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계약이 완료되면 유가족과 협의하여 안치 날짜와 시간을 정합니다. 안치 당일에는 유골함을 가지고 약속된 시간에 방문하며, 시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고인을 자연의 품에 모시게 됩니다. 보통 생화학적으로 분해되는 용기(목함, 전분함 등)에 골분을 옮겨 담아 안치합니다.
| 절차 | 주요 내용 | 준비물 및 확인사항 |
|---|---|---|
| 1. 상담 및 답사 | 자연장지 방문, 위치 및 안치 방식 선택 | 화장증명서, 신분증, 체크리스트 |
| 2. 계약 체결 | 계약서 작성 및 비용 납부 | 계약서 내용(기간, 관리비, 환불 규정 등) 확인 |
| 3. 안치일 협의 | 유가족과 시설 간 안치 날짜 및 시간 조율 | 가족들의 참석 가능 일정 확인 |
| 4. 안치식 진행 |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고인을 안치 | 유골함, 종교가 있을 경우 관련 용품 |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가족은 비로소 슬픔을 정리하고 고인을 평안히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자연장은 고인에게는 영원한 안식을, 남은 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기억을 선물하는 의미 있는 장례 방식입니다. 동아메디병원장례식장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이 이 정보를 통해 고인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