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의 경황없음이 가라앉고, 슬픔이 차분한 무게감으로 내려앉는 장례 2일차. 이 날은 고인과의 개인적인 작별을 넘어, 사회적인 애도의 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시간입니다.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입관식이라는 경건한 의식을 통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단순한 절차의 연속이 아닌, 슬픔을 함께 나누고 고인을 온전히 보내드리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하루입니다. 동주병원장례식장에서의 2일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안내해 드리며, 유가족분들이 고인과의 마지막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장례 2일차의 시작: 상복 착용과 마음가짐
장례 2일차의 아침은 상복을 갖춰 입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단순한 옷의 변화가 아니라,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고 상주(喪主)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공식적인 표현입니다. 첫날의 충격과 슬픔 속에서 미처 정리되지 못했던 마음을 다잡고,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상복을 입는 순간, 유가족은 개인적인 슬픔을 넘어 사회적인 애도의 주체가 됩니다.
전통적으로는 굴건제복(屈巾祭服)과 같은 복잡한 상복을 입었지만, 현대 장례에서는 대부분 간소화된 상복을 착용합니다. 남성 유가족은 검은색 정장을, 여성 유가족은 검은색 한복이나 폭이 넓은 치마 정장을 입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동주병원장례식장에서는 규격화된 상복을 대여해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복과 함께 남성은 삼베로 만든 완장을 팔에 차고, 여성은 머리핀이나 리본을 착용하여 상주임을 표시합니다. 완장의 줄 개수는 고인과 상주와의 관계를 나타냅니다. (예: 부모상 2줄, 남편상 2줄, 형제상 1줄 등)
마음가짐 또한 중요합니다. 2일차는 조문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날이므로, 슬픔 속에서도 예를 다해 조문객을 맞이해야 합니다. 밤새 빈소를 지키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추스르고, 가족들과 서로를 격려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이겨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날은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고, 찾아온 이들의 위로를 받으며 슬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상복 착용 시 알아둘 점
상복은 고인에 대한 애도와 존중의 표현이자, 상주로서의 책임감을 상징합니다. 남성은 검은색 정장과 흰 와이셔츠, 검은 넥타이가 기본이며, 완장으로 상주임을 표시합니다. 여성은 검은색 한복이나 무채색의 단정한 옷차림을 하며, 머리핀 등으로 예를 표합니다. 동주병원장례식장과 같은 전문 시설에서는 사이즈별로 상복이 구비되어 있으니, 장례지도사와 상의하여 준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편리합니다.

가장 중요한 의식, 입관식과 염습의 모든 것
장례 2일차의 절차 중 가장 중요하고 경건한 순간은 바로 입관식(入棺式)과 염습(殮襲)입니다. 이 의식은 고인의 몸을 깨끗이 닦고 수의를 입혀 관에 모시는 과정으로, 유가족이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식적인 마지막 시간입니다. 슬프고 힘든 순간이지만, 고인을 정성껏 보내드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동주병원장례식장의 전문 장례지도사가 모든 절차를 주관하며, 유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고인과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돕습니다.
염습은 크게 소렴(小殮)과 대렴(大殮)으로 나뉩니다. 소렴은 고인의 몸을 정성스럽게 닦고 수의를 입히는 절차이며, 대렴은 수의를 입힌 고인을 이불로 감싸고 묶어 관에 모시는 절차입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시신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생의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씻어내고 편안한 모습으로 다음 세상으로 가시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종교에 따라서는 목사님이나 스님, 신부님이 주관하는 종교 의식을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입관식에 참여하는 유가족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고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애도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슬픔이 극대화될 수 있지만, 동시에 고인과의 마지막 교감을 통해 마음의 정리를 하고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입관식 시간은 보통 2일차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진행되므로, 사전에 장례지도사와 시간을 조율하여 모든 직계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입관식 준비 및 주의사항
입관식은 고인과의 마지막 대면이므로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사망진단서 원본은 입관 전에 반드시 장례식장 측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고인이 평소 아끼던 유품(안경, 편지 등)이나 종교적 상징물(성경, 묵주 등)을 함께 넣어드리고 싶다면 미리 장례지도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단, 화장(火葬)을 할 경우에는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타지 않는 물건은 넣을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조문객 맞이: 빈소 운영과 접객 예절
입관식이 끝나면 유가족은 빈소에서 본격적으로 조문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장례 2일차는 부고를 듣고 찾아오는 조문객이 가장 많은 날이므로, 빈소 운영과 접객 예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상주는 빈소 입구에 서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슬픔을 표하러 온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조문객이 분향이나 헌화를 마친 후 상주와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을 건넬 때, 상주는 "고맙습니다" 또는 "덕분에 잘 모시겠습니다"와 같이 간결하게 답하며 예를 표합니다.
조문객 접대는 주로 가족이나 가까운 친지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진행합니다. 음식 주문, 음료 제공, 식기 정리 등 체계적인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야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동주병원장례식장에서는 전문 접객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여 유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도우미를 활용하면 유가족은 조문객을 맞이하는 데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문객이 남기고 간 부의금과 조문록(방명록) 관리는 매우 중요하므로,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 책임지고 관리해야 합니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조문을 대비해 유가족들은 교대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안배해야 합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보다는 잠시라도 눈을 붙여 마지막 3일차 발인 절차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슬픔 속에서도 서로를 챙기고 격려하며, 고인을 찾아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이 2일차 빈소 운영의 핵심입니다.
| 역할 | 주요 임무 | 유의사항 |
|---|---|---|
| 상주/주상 | 빈소 입구에서 조문객 맞이, 맞절 및 감사 인사 |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하며, 교대 시 반드시 다른 가족에게 알림 |
| 가족/친지 | 조문객 안내, 음식 및 음료 접대, 빈소 정리 | 조문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핌 |
| 부의금 담당 | 부의금 접수, 조문록 작성 및 관리, 정산 | 정확성과 보안이 가장 중요하며, 2인 1조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함 |


3일차를 위한 실무 준비: 발인 및 장지 최종 점검
장례 2일차 저녁이 되면, 다음 날 있을 발인(發靷)과 장지(葬地) 절차를 위한 최종 점검을 시작해야 합니다. 3일차는 이른 새벽부터 일정이 시작되고, 장지로 이동하는 등 경황이 없을 수 있으므로 2일차에 미리 모든 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마지막 여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고인을 편안하게 모시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발인 시간과 장지(화장장 또는 매장지) 예약 시간입니다. 동주병원장례식장의 장례지도사가 대부분의 예약을 대행하지만, 유가족은 최종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족 및 친지들에게 공지해야 합니다. 특히 화장장의 경우, 2026년부터 시행되는 '온라인 화장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 시간이 확정되었는지 재차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인에 필요한 서류(사망진단서, 신분증 등)를 미리 챙겨두어야 합니다.
운구 인원과 장지까지 함께 이동할 가족의 인원을 파악하여 운구차(리무진) 외에 버스나 승합차 예약이 필요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운구는 보통 고인의 직계 자녀나 가까운 친척 6~8명이 맡게 되므로 미리 운구할 사람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인제나 노제 등 추가적인 의식을 진행할 경우, 제수용품이나 관련 준비물을 장례지도사와 상의하여 빠짐없이 챙겨야 합니다. 이러한 실무적인 준비를 통해 유가족은 3일차에 슬픔에 더 집중하며 고인을 보낼 수 있습니다.
💡 3일차 준비 핵심 체크리스트
- 발인 시간 및 장소 최종 확인: 장례식장 및 화장장/매장지 예약 시간 재확인
- 운구차 및 이동 차량 점검: 리무진, 유가족 버스 예약 및 탑승 인원 확인
- 필요 서류 준비: 사망진단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
- 운구 인원 확정: 미리 6~8명의 운구 인원을 정하고 동선 안내
- 장지 준비물 확인: 유골함, 제수용품, 고인 유품 등 챙기기

놓치기 쉬운 2일차 행정 및 비용 정산 가이드
슬픔과 조문객 맞이로 분주한 2일차지만, 놓치기 쉬운 행정 및 비용 관련 사항들을 중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것을 마지막 날 처리하려고 하면 부담이 커지고 실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비용 관리는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장례를 원만하게 치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먼저, 장례식장 이용 내역을 중간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빈소 사용료, 안치실 이용료, 입관실 사용료 등 시설 이용료와 함께, 지금까지 사용된 식사 비용, 제단 꽃장식, 상복 대여료 등 물품 및 서비스 비용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동주병원장례식장에서는 실시간으로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므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간에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특히 조문객 수가 예상보다 많아 식사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부의금 관리 또한 중요한 행정 절차입니다. 부의금은 2인 1조로 책임자를 지정하여 관리하고, 조문록에 이름과 금액을 정확히 기재해야 합니다. 받은 부의금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중간중간 정산하여 현금 흐름을 파악해두면 마지막 날 장례 비용을 지불할 때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꼼꼼한 행정 처리는 경황없는 와중에도 장례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장례 후 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간의 갈등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례 2일차는 고인과의 물리적인 마지막 작별(입관식)과 사회적인 애도의 시작(조문)이 교차하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슬픔을 표현하고 위로를 나누는 동시에, 마지막 여정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이 글에서 안내해 드린 절차와 준비사항들을 참고하시어, 동주병원장례식장에서의 2일차를 차분하고 경건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절차를 따르는 것보다, 고인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가족들과 서로 의지하며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