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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예배 시간과 순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눈에 정리

등록일2026. 01. 22
조회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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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예배
한 권의 책이 마무리될 때, 마지막 장은
그 이야기의 여운을 결정합니다.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인생이라는 이야기가
끝을 맺을 때, 그 마지막 페이지를 정성껏
넘겨주는 의식이 바로 '발인예배'입니다.

슬픔과 혼란 속에서 치르는 장례 절차 중에서도
발인예배는 고인의 삶을 기독교 신앙 안에서
아름답게 회고하고, 남은 유가족에게는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가장 엄숙하고 중요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경황이 없는 중에 이 절차를 준비하다
보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이 글은 그 막막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발인예배의 시간과 순서, 그리고 실질적인 준비
과정까지, 마치 숙련된 장례지도사가 곁에서
안내하듯 차근차근 짚어드립니다.

발인예배란 무엇인가? 

발인예배

발인예배(發靷禮拜)는 고인의 관(棺)이
장례식장을 떠나 장지(화장장 또는 매장지)로
향하기 직전에 드리는 기독교 장례 예식입니다.

장례 기간 동안 드리는 여러 예배(임종예배,
입관예배, 위로예배 등) 중 가장 마지막에 해당하며,
고인과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공식적인 자리입니다.

이 예배는 단순히 슬픔을 나누는 것을 넘어,
고인의 영혼을 하나님의 품에 의탁하고, 부활의
소망을 통해 유가족을 위로하며, 고인의 신앙적
삶을 기리는 데
그 핵심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발인예배는 고인이 평소 출석하던 교회의
목회자가 집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장례식장과 연계된 교회의 목회자나
원목(院牧)이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유가족과 조문객들은 고인과
함께했던 시간을 추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슬픔을 이겨낼 힘을 얻습니다.

즉, 발인예배는 세상에서의 이별을 고하고
천국에서의 재회를 소망하는 신앙 고백의 장
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예배는 남겨진 이들에게 단순한
장례 절차 이상의 깊은 영적 의미를 지닙니다.
장례준비
장례발인

발인예배 시간, 언제 어떻게 정해지나? 

발인예배 시간은 장례 절차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통 장례 3일 차 아침에 진행되지만, 구체적인 시간은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화장장 또는 매장지의 예약 시간입니다. 모든 후속 일정은 이 시간을 기준으로 역산하여 계획됩니다.

예를 들어, 화장장 예약 시간이 오전 10시이고 장례식장에서 화장장까지 1시간이 소요된다면, 늦어도 오전 9시까지는 운구 행렬이 출발해야 합니다. 발인예배가 약 30분, 예배 후 운구 준비에 10~20분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발인예배는 최소 오전 8시 10분에는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화장장 예약 시간, 장지까지의 이동 거리, 예배 소요 시간, 유가족의 준비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례지도사 및 목회자와 상의 하에 최종 시간을 확정하게 됩니다. 특히 주말이나 연휴 등 화장장 예약이 몰리는 시기에는 원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장례 첫날 가능한 한 빨리 장지 예약을 마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인예배 시간 결정 체크리스트

발인예배 시간을 정할 때는 다음 4가지 요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장례지도사와의 긴밀한 소통이 원활한 진행의 열쇠입니다.
1. 화장장/매장지 예약 시간: 가장 우선적으로 확정해야 할 핵심 기준점입니다.
2. 장지까지의 이동 시간: 교통 체증 가능성까지 고려하여 넉넉하게 산정합니다.
3. 예배 및 운구 소요 시간: 보통 예배 20~30분, 운구 준비 10~20분을 예상합니다.
4. 유가족 및 목회자 스케줄: 멀리서 오는 친지나 집례 목회자의 상황을 함께 조율합니다.

전형적인 발인예배 순서 완전 해부 

발인예배는 교회나 교단, 집례 목회자의 스타일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순서를 따릅니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20분에서 30분 내외입니다. 사전에 순서지를 준비하여 조문객들에게 배부하면 예배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각 순서는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신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설교 말씀은 고인의 삶을 신앙적으로 해석하고 남은 이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고인이 평소 좋아했던 찬송가를 예배 순서에 포함하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순서 내용 비고
개식사 (예식 시작) 집례자가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을 합니다.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합니다.
묵도 (Silent Prayer) 잠시 동안 조용히 기도하며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입니다. 집례자의 인도에 따라 진행됩니다.
찬송 (Hymn) 다 함께 찬송가를 부릅니다. (예: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고인이 좋아했던 찬송이나 위로의 찬송을 선택합니다.
대표기도 (Prayer) 유가족 대표, 장로, 또는 집례자가 유가족과 예배를 위해 기도합니다. 보통 사전에 기도자를 정해둡니다.
성경봉독 (Scripture Reading) 집례자가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가 담긴 성경 구절을 읽습니다. (예: 요한복음 14장 1-6절, 데살로니가전서 4장 13-18절)
설교 (Sermon) 집례자가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고인의 삶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말씀을 전합니다. 예배의 핵심 순서입니다.
고인 약력 소개 유가족 대표나 집례자가 고인의 생전 발자취를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생략되거나 설교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찬송 (Hymn) 다시 한번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을 기리고 결단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예: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유가족 인사 및 광고 상주가 조문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장지 안내 등 광고를 합니다. 장례지도사가 대신 안내하기도 합니다.
축도 (Benediction) 집례 목회자가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기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예배의 공식적인 마침을 의미합니다.

예배 후 운구 및 장지 이동 절차 

축도로 발인예배가 끝나면, 곧바로 고인의 관을 장지로 옮기는 운구(運柩) 절차가 시작됩니다. 이 과정은 고인과의 마지막 동행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엄숙하고 질서 있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운구는 보통 고인의 직계 가족, 가까운 친척, 친구, 교회 성도 등 6~8명의 남성이 참여하여 관을 들고 장례식장 밖 운구차(리무진)까지 이동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운구 행렬의 가장 앞에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든 사람(주로 장손 또는 고인과 가장 가까운 직계 가족)이 서고, 그 뒤를 위패를 든 사람이 따릅니다. 그다음으로 운구 인원들이 관을 들고 이동하며, 상주와 유가족, 그리고 조문객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운구차에 관이 안치되면, 상주와 유가족은 준비된 버스나 개인 차량에 탑승하여 장지로 이동합니다. 이때 상주는 보통 영정사진과 함께 운구차에 동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지까지의 이동 중에는 경건한 마음을 유지하며 고인과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합니다.

⚠️ 운구 및 이동 시 유의사항

운구는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표하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안전하고 경건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합니다.
- 운구 인원 사전 협의: 운구할 사람을 미리 정해두어 혼선을 방지합니다.
- 안전 최우선: 장례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발을 맞추고, 특히 계단이나 좁은 통로를 지날 때 주의합니다.
- 차량 배정 확인: 장지로 이동할 가족 및 친지들의 차량 탑승 계획을 미리 세워둡니다.
- 상주 역할 숙지: 상주는 운구차에 동승하여 영정을 모시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확인합니다.

현장 실무 팁과 유의사항 

경황없는 와중에 발인예배와 관련 절차를 챙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을 평안하게 모시기 위해 유가족이 미리 알아두면 좋은 실무적인 팁과 유의사항들을 정리했습니다.

  • 사전 준비는 철저하게: 발인예배 전에 집례 목회자와 소통하여 예배 순서, 부를 찬송가, 대표기도자 등을 미리 확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인의 약력을 간략하게 정리해두면 약력 소개 시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장례식장 측에는 예배드릴 공간과 시간을 명확히 전달하여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 당일 동선 및 역할 분담: 발인 당일 아침은 매우 분주합니다. 유가족들은 예상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하여 조문객을 맞이하고 예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가 영정사진을 들 것인지, 운구는 누가 할 것인지, 장지 이동 차량 배분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두면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장례비용 정산 타이밍: 대부분의 장례식장에서는 발인 전에 장례비용 정산을 완료할 것을 요구합니다. 발인예배가 끝나고 운구 행렬이 출발하기 전에 정산을 마쳐야 하므로, 상주 중 한 명은 미리 정산 준비를 해두는 것이 원활한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 감사 인사 표현: 발인예배는 장례 기간 동안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 준 조문객들에게 공식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유가족 인사 시간에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장지 약도나 안내 문자를 미리 준비하여 배포하면 좋습니다.
  • 마음의 준비: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준비입니다. 발인예배는 고인과 물리적으로 이별하는 시간인 만큼 감정적으로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슬픔을 억누르기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을 붙드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발인예배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슬픔의 자리이자, 동시에 천국에서의 영원한 안식을 소망하는 믿음의 자리입니다. 복잡하고 경황없는 절차 속에서 이 글이 작은 안내서가 되어, 고인과의 마지막 작별을 조금 더 차분하고 의미 있게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발인예배의 모든 순서 하나하나에 고인을 향한 사랑과 존경,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담아드릴 때, 그 시간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 영원히 기억될 거룩한 예식이 될 것입니다. 슬픔 가운데 있는 모든 유가족분들께 하나님의 깊은 위로가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발인예배는 꼭 드려야 하나요?

A.기독교 신자라면 발인예배를 드리는 것이 일반적인 장례 절차입니다. 이 예배는 고인의 신앙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고인의 영혼을 하나님께 의탁하는 중요한 신앙적 의미를 갖습니다. 하지만 필수는 아니며, 가족의 상황이나 종교적 신념에 따라 생략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Q.발인예배 시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A.전체 발인예배 시간은 일반적으로 약 20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지만 설교의 길이나 특별 찬송, 약력 소개 등의 순서에 따라 조금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예배 후 운구 및 장지 이동 준비 시간까지 고려하면 총 4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을 예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Q.발인예배 참석 시 복장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남성은 검은색 정장을, 여성은 검은색 옷을 입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화려한 색상이나 장신구, 과도한 노출이 있는 옷은 피하고, 단정하고 엄숙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예의입니다. 유가족은 상복을 착용합니다.

Q.헌금(조의금)은 언제, 어떻게 전달하나요?

A.보통 발인예배 중에는 별도의 헌금 순서가 없습니다. 조의금은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의함에 직접 넣거나, 상주에게 위로의 말과 함께 직접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발인 당일에 조문을 왔다면, 예배 전후로 빈소에서 전달하시면 됩니다.

Q.기독교인이 아니어도 발인예배에 참석할 수 있나요?

A.물론입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발인예배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예배 형식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다른 조문객들과 함께 경건한 자세로 자리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것만으로도 유가족에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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