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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이란 친환경 장례의 모든 것과 절차 안내

등록일2025. 12. 18
조회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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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이의 마지막을 기억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석물과 인위적인 공간을 벗어나, 살아 숨 쉬는 자연의 일부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장례 방식으로 자연장을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변화의 중심에 바로 '수목장(樹木葬)'이 있습니다. 수목장은 단순한 장례 방식을 넘어, 고인을 푸른 나무와 함께 기억하고, 남은 이들에게는 평화로운 휴식처를 제공하는 새로운 추모 문화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목장의 개념부터 종류, 절차, 비용, 그리고 법적 고려사항까지, 현명한 선택을 위한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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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이란 무엇인가요? 자연으로 회귀하는 장례 문화 

수목장은 고인을 화장한 후, 그 유골을 지정된 수목장림의 나무 아래나 주변에 묻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입니다. 이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자연장(自然葬)'의 한 형태로, 봉분이나 비석과 같은 인공적인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대신, 고인의 이름과 생몰년월일 등을 기록한 작은 표식(추모목 이름표)을 나무에 다는 것으로 추모를 대신합니다. 이 방식은 국토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묘지 관리의 부담을 덜어주며, 후손들에게는 숲이라는 아름다운 추모 공간을 물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 사회의 가치관과 부합하여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인이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 숲의 일부로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생명 순환의 철학을 담고 있는 셈입니다.

💡 수목장의 핵심 개념과 가치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와 함께 안치하여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장례입니다. 이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장례 문화이며, 고인을 생명력 넘치는 나무와 동일시하여 기억함으로써 남겨진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위로를 줍니다. 묘지 관리에 대한 후손의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결국 수목장은 죽음을 끝이 아닌, 자연으로 돌아가 새로운 생명의 밑거름이 되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묘지라는 공간이 주는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계절 변화하는 숲 속에서 평화롭게 고인을 추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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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의 종류와 특징: 나에게 맞는 선택은? 

수목장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떤 종류의 수목장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입니다. 수목장은 운영 주체와 조성 형태에 따라 크게 공설, 사설, 그리고 개인·가족 수목장으로 나뉩니다. 각각의 장단점과 특징이 뚜렷하므로, 고인과 유족의 상황, 경제적 여건,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공설 수목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여 비용이 저렴하고 신뢰도가 높지만,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기 어렵고 대기 시간이 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사설 수목장은 다양한 수종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선택의 폭이 넓지만,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운영 업체의 안정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구분 특징 장점 단점
공설 수목장 지자체 운영, 국유림·공유림 활용 비용 저렴, 높은 신뢰도, 안정적 관리 지역 주민 우선, 대기 기간 발생, 제한적 선택
사설 수목장 종교단체, 재단법인 등 민간 운영 다양한 수종, 우수한 접근성, 맞춤형 선택 가능 비용 상대적 높음, 운영 주체 안정성 확인 필수
개인·가족 수목장 개인 소유 임야에 직접 조성 가족만의 독립된 추모 공간, 자유로운 관리 까다로운 법적 허가 절차, 전문적 관리 어려움

⚠️ 사설 수목장 선택 시 유의사항

사설 수목장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해당 시설이 지자체에 정식으로 허가받은 곳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웹사이트를 통해 허가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약서 작성 시 사용 기간, 관리비, 양도·양수 규정 등 세부 조항을 꼼꼼히 살펴보고, 운영 주체의 재정 안정성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목장이란
수목장 절차 A to Z: 단계별 상세 가이드 

수목장 장례는 일반 장례 절차와 유사하게 시작되지만, 매장이나 봉안 대신 자연으로 회귀하는 과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절차를 미리 숙지하고 준비하면 경황없는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수 있습니다. 수목장 절차는 크게 화장, 수목장지 선정 및 계약, 유골 안치, 그리고 추모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특히, 유골을 안치할 때는 자연 분해가 가능한 용기를 사용해야 하며, 법적 절차에 따라 사망신고와 함께 자연장지 사용 신고를 해야 하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1. 임종 및 장례식장 안치: 고인 임종 후 장례식장을 정하고 고인을 안치합니다.
  2. 화장 예약 및 실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화장장을 예약하고, 발인 후 화장을 진행합니다.
  3. 수목장지 선정 및 계약: 사전에 답사하여 위치, 수종, 비용 등을 고려해 수목장지를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합니다.
  4. 유골함 준비: 반드시 생분해성 소재(전분, 나무, 한지 등)로 만들어진 유골함을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유골함은 사용이 불가합니다.
  5. 유골 안치: 계약한 수목장지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나무 아래에 유골을 안치합니다. 보통 흙과 유골을 섞어 묻거나, 생분해성 유골함 채로 안치합니다.
  6. 추모목 표식 설치: 규격에 맞는 작은 이름표를 나무에 부착하여 고인을 기립니다.

📋 수목장 절차 핵심 체크리스트

수목장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다음 사항을 확인하세요. ① 화장 예약 완료 여부, ② 수목장지 계약서 작성 및 확인, ③ 생분해성 유골함 준비, ④ 사망신고 후 30일 이내 자연장지 신고 (개인·가족 수목장의 경우). 이 네 가지는 행정적으로나 실무적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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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 비용, 얼마나 들까요? 합리적인 예산 계획하기 

수목장 비용은 선택하는 수목장의 종류, 추모목의 수종, 위치, 사용 기간, 그리고 관리비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책정됩니다. 따라서 "수목장은 얼마다"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예산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공설 수목장이 가장 저렴하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 선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설 수목장의 경우, 나무의 종류(소나무, 잣나무 등 고급 수종)나 위치(조망권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보통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기도 합니다. 비용에는 최초 분양금(사용료)과 연간 관리비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계약 시 총비용을 명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항목 공설 수목장 (예상) 사설 수목장 (예상) 비고
추모목 사용료 50만원 ~ 300만원 300만원 ~ 2,000만원 이상 수종, 위치, 개인목/공동목 여부에 따라 상이
관리비 5만원 ~ 10만원 (5년 기준) 연 5만원 ~ 20만원 계약 기간 및 시설에 따라 다름
사용 기간 30년 ~ 60년 (연장 가능) 영구 사용 또는 기간제 계약 시 반드시 확인 필요
기타 비용 개인 표식 제작비, 안치 의식 비용 등 별도 발생 가능 시설별로 상이하므로 사전 문의 필수

합리적인 비용으로 수목장을 이용하려면, 여러 곳을 직접 방문하여 비교·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부부목, 가족목 등 여러 위를 함께 모시는 방식을 선택하면 개인목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 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하여 예기치 못한 지출을 방지해야 합니다.
수목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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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장 선택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법적·실무적 체크리스트 

수목장은 아름다운 추모 방식이지만, 법적·실무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법이 되거나 차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에 앞서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법적으로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받은 시설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개인이나 가족 수목장을 직접 조성하려는 경우, 면적 제한, 설치 구역, 시설 기준 등 매우 까다로운 법적 요건을 충족하고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실무적으로는 안치 방법, 유골함의 재질, 추모 방식, 그리고 장기적인 관리 주체와 계획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장례절차

  • 법적 허가 여부 확인: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정식 등록된 시설인지 반드시 조회합니다.
  • 계약서 세부 조항 검토: 사용 기간, 관리비 납부 방식, 양도·환불 규정, 재해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을 명확히 확인합니다.
  • 접근성 및 편의성: 유족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기에 교통이 편리한지, 주차 공간이나 휴게 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합니다.
  • 수목 관리 상태: 직접 방문하여 나무들의 건강 상태, 병충해 관리, 배수 시설 등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추모 방식 제한: 개별 제사, 종교의식, 추모 물품(조화 등) 반입 가능 여부 등 추모 방식에 대한 규정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 불법 수목장을 피하는 방법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임야에 조성된 불법 수목장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강제 이장 명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구 사용', '최고의 명당' 등 현혹적인 광고에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관할 시·군·구청 노인복지과 또는 사회복지과에 허가 여부를 직접 문의하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안전합니다.

수목장은 고인을 자연의 품으로 보내드리는 아름다운 약속이자, 남은 이들에게는 살아있는 생명을 통해 위로받는 과정입니다. 꼼꼼한 정보 확인과 신중한 선택을 통해 고인에게는 평안한 안식을, 유족에게는 따뜻한 추모의 공간을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수목장이란


자주 묻는 질문

Q.수목장과 일반 매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가장 큰 차이점은 봉분, 비석 등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 여부입니다. 일반 매장은 봉분과 비석을 설치하여 묘역을 조성하지만,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을 나무 아래에 묻고 작은 표식만 남기는 자연 친화적인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국토 훼손이 적고 묘지 관리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Q.수목장 나무가 병들거나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A.대부분의 정식 수목장림에서는 수목의 생육 상태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며, 나무가 병들거나 고사했을 경우를 대비한 규정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자리에 새로운 나무(대체목)를 심어주거나, 인근의 다른 나무로 옮겨주는 방식으로 조치합니다. 계약 시 이 부분에 대한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개인 소유의 땅(임야)에 수목장을 조성할 수 있나요?

A.네, 가능하지만 매우 까다로운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 미만의 면적에 1기만 설치 가능하며, 도로, 하천, 인가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하는 등 여러 제한이 있습니다. 사전에 관할 지자체에 가능 여부와 허가 절차를 반드시 문의해야 합니다.

Q.수목장 계약 시 가장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운영 주체가 지자체에 정식 허가를 받은 재단법인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계약서에 명시된 사용 기간(영구 사용인지, 기간제인지), 관리비의 포함 내역과 납부 방식, 그리고 계약 해지 시 환불 규정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서명해야 향후 분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수목장 추모는 어떻게 하나요? 비석을 세울 수 있나요?

A.수목장에서는 비석, 상석 등 인공 석물을 설치할 수 없습니다. 추모는 나무에 거는 작은 표식(이름표)으로 대신하며, 대부분의 수목장에서는 정해진 구역에서 간소한 제사나 추모 의식을 허용합니다. 다만, 화재 위험이 있는 촛불이나 향 사용, 음식물 반입 등은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관리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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