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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상주예절, 하면 안 되는 행동과 올바른 복장 가이드

등록일2025. 12. 26
조회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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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무겁고 엄숙한 역할을 맡게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상주(喪主)'라는 이름입니다. 깊은 슬픔 속에서도 가족을 대표하고 조문객을 맞이해야 하는 자리. 경황없는 마음을 다잡고 고인을 마지막 길을 품위 있게 배웅할 수 있도록, 상주가 알아야 할 모든 예절을 차분히 안내해 드립니다.
장례식장상주예절

장례식장상주예절의 기본과 역할

상주는 고인의 장례를 주관하는 사람으로, 주로 장자(長子)가 맡지만 현대에는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고인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정합니다. 상주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슬픔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중심을 잡고 가족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야 합니다. 고인을 추모하고, 찾아온 조문객에게 예를 다하며 감사를 표하는 것이 상주의 핵심적인 임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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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가 피해야 할 행동과 실수

슬픔과 피로가 겹치는 상황에서는 의도치 않은 실수를 하기 쉽습니다. 상주는 장례 기간 동안 몇 가지 행동을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빈소에서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웃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조문객과 술잔을 부딪치거나 과도하게 음주하는 모습도 삼가야 합니다. 또한, 빈소를 장시간 비우거나 조문객 앞에서 고인의 유산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감사합니다' 대신 사용해야 할 표현

조문객에게 감사를 표할 때 "감사합니다"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슬픈 일에 대한 감사로 오해될 수 있어 전통적으로 피해왔습니다. 대신 "고맙습니다",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잘 모실 수 있겠습니다" 와 같은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절차
장례식장상주예절
올바른 상주 복장과 준비물 가이드

상주의 복장은 고인에 대한 예를 갖추는 첫걸음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성은 검은색 양복에 흰 와이셔츠, 검은 넥타이를 착용하며, 여성은 검은색 한복이나 무채색의 단정한 옷차림을 합니다. 화려한 액세서리나 진한 화장은 피해야 합니다. 장례 기간 동안 필요한 개인 물품을 미리 챙겨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갈아입을 옷, 양말, 세면도구, 약간의 비상금 등을 준비해두면 경황없는 상황에서 도움이 됩니다.

구분 복장 주의사항
남성 상주 검은색 양복, 흰 와이셔츠, 검은 넥타이, 검은 양말/구두 왼쪽 팔에 완장(줄 없는 완장) 착용
여성 상주 검은색 한복 또는 검은색 정장(치마/바지) 머리핀(무채색), 화려한 장신구 및 진한 화장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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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 응대와 인사 예절 팁

조문객을 맞이할 때는 슬픔을 누르고 차분하고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문객이 분향이나 헌화를 마치고 상주에게 다가오면,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목례하거나 허리를 굽혀 인사합니다. 이때 악수는 청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예절입니다. 조문객이 위로의 말을 건네면 "고맙습니다" 또는 "염려해주신 덕분입니다" 정도로 짧게 답하며, 말을 길게 이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으로 답하는 것 또한 예를 갖춘 행동입니다.

💡 조문객 맞이 핵심 팁

상주는 빈소 입구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서서 조문객을 맞이합니다. 조문객이 절을 하면 함께 맞절을 하고, 일어선 후에는 간단한 위로의 말을 듣습니다. 모든 조문객에게 일일이 말을 건네기보다, 침묵 속에서 예를 표하는 것이 더 깊은 위로와 감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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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별 장례식장상주예절 차이

고인의 종교에 따라 장례 절차와 예절이 달라지므로, 상주는 이를 미리 숙지하고 조문객에게 안내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독교(개신교/천주교) 장례에서는 절 대신 헌화와 묵념 또는 기도를 합니다. 불교식 장례에서는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주는 조문객이 고인의 종교를 모르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빈소 입구에 종교적 예법을 간단히 안내해두거나 조문객이 물어볼 때 차분히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주의 역할은 슬픔을 감당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지키는 숭고한 책임입니다. 복잡한 예절과 절차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인을 기리고 조문객에게 감사하는 진실된 마음입니다. 이 글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상주분들께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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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상주는 언제까지 빈소를 지켜야 하나요?

A.전통적으로 상주는 장례 시작부터 발인까지 빈소를 떠나지 않고 지키는 것이 원칙입니다. 조문객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자리를 지키며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Q.조문객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정말 안 되나요?

A.엄격히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슬픈 일에 대한 감사 표현으로 여겨져 피해왔습니다. 대신 '고맙습니다', '힘든 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와 같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예의에 맞는 표현입니다.

Q.상주 완장은 누가, 어떻게 착용하나요?

A.완장은 상주임을 나타내는 표식으로, 고인의 직계 자손과 가까운 친척이 착용합니다. 남성은 왼쪽 팔에 착용하며, 장남은 줄이 없는 완장을, 그 외 아들과 손자는 한 줄 또는 두 줄의 완장을 착용하는 등 가풍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Q.여성 상주도 바지를 입어도 괜찮나요?

A.네, 괜찮습니다. 현대에는 활동성과 편의성을 고려하여 검은색 바지 정장을 입는 여성 상주가 많습니다.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단정한 복장이면 문제없습니다.

Q.장례식장에서 식사는 꼭 대접해야 하나요?

A.의무는 아니지만, 먼 길을 와준 조문객에게 감사를 표하고 잠시나마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므로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입니다. 이는 조의에 대한 상주 측의 답례 의미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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