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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장 비용부터 절차까지, 친환경 바다 장례 완벽 가이드

등록일2025. 12. 30
조회수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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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의 수평선을 바라볼 때, 우리는 광활한 자연 앞에서 숙연함을 느낍니다. 삶의 마지막 여정을 그 거대한 품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해양장은 단순히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행위를 넘어, 고인을 자연의 큰 순환 속으로 보내드리는 숭고한 의식입니다. 이 글은 그 의미 있는 여정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바다장례 해양장_sn라이프 장례정보

바다 장례란? 친환경 장례의 이해 

바다 장례, 즉 해양장(海洋葬)은 화장한 고인의 유골을 바다에 모시는 장례 방식입니다. 이는 묘지 부족 문제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친환경 자연장 중 하나입니다. 별도의 묘지나 봉안 시설이 필요 없어 국토를 잠식하지 않으며, 자연 분해가 가능한 유골함이나 황토, 전분 등으로 만든 생분해성 유골함을 사용하여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고인을 영원하고 광활한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점에서 깊은 철학적 의미를 지니며, 장례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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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장례 비용, 얼마가 들까? 

해양장 비용은 장례 방식과 서비스 범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여러 가족이 함께 배에 승선하여 진행하는 '합동 해양장'과 한 가족만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개별 해양장'으로 나뉩니다. 개별 해양장은 프라이빗한 추모가 가능하지만 비용이 더 높습니다. 비용에는 보통 선박 임대료, 유골함, 헌화, 제사상 등이 포함되며, 업체별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므로 사전에 꼼꼼히 비교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표는 2025년 기준 일반적인 비용 예시입니다.
 

구분 예상 비용 (2025년 기준) 특징
합동 해양장 30만원 ~ 80만원 여러 가족과 함께 진행, 비용 저렴
개별 해양장 80만원 ~ 200만원 이상 단독 진행, 자유로운 추모 시간
추가 옵션 별도 문의 사진/영상 촬영, 특별 제사상 등

비용 절감을 위한 팁

해양장 비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개별 진행' 여부와 '승선 인원'입니다. 최소한의 가족만 참여하는 소규모 개별 해양장을 선택하거나, 정해진 날짜에 진행되는 합동 해양장을 이용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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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장 절차와 준비 과정 한눈에 

해양장은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됩니다. 먼저 고인을 화장한 후, 법적 효력이 있는 화장증명서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합니다. 그 후 신뢰할 수 있는 해양장 전문 업체를 선정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가족들과 함께 날짜와 시간을 조율합니다. 정해진 날짜에 항구에 모여 승선 명부를 작성하고, 약속된 해역으로 이동하여 추모 의식을 거행합니다. 유골을 바다에 모신 후에는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기리며, 모든 절차가 끝나면 다시 항구로 회항하며 마무리됩니다. 전 과정은 보통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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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장례 선택 시 주의사항 

의미 있는 추모를 위해 해양장 선택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식으로 허가받은 업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불법 업체 이용 시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으며, 안전사고의 위험도 큽니다. 또한, 해양장은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날씨 변화에 따른 일정 변경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유골은 반드시 분골하여 산골해야 하며, 플라스틱 등 자연 분해되지 않는 유품을 함께 뿌리는 행위는 해양 오염을 유발하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꼭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1. 해양수산부에 등록된 정식 업체인가?
2. 안전 장비(구명조끼 등)가 완비되어 있는가?
3. 법규에 명시된 해역(해안선에서 5km 이상)에서 진행하는가?
4. 계약서에 서비스 내용과 비용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는가?

바다장례 해양장_sn라이프 장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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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장례, 합법성과 지원 정책

현재 대한민국에서 해양장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인정되는 장례 방식입니다. 법률에서는 화장한 유골을 흙이나 나무, 화초 주변에 묻는 것을 자연장으로 규정하며, 해양장 역시 넓은 의미의 자연장에 포함됩니다. 다만,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해안선에서 최소 5km 이상 떨어진 지정된 해역에서만 산골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지자체 차원의 직접적인 비용 지원 정책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연장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마치며

해양장은 고인을 자연의 일부로 돌려보내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장례 문화입니다. 복잡한 절차와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오롯이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글이 사랑하는 가족과의 마지막 이별을 준비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평온하고 존엄한 추모의 여정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바다장례 해양장_sn라이프 장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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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해양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A.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합법적인 장례 방식입니다. 단,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지정된 해역에서만 진행해야 하는 등 관련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Q.해양장 시 어떤 유골함을 사용해야 하나요?

A.해양 오염 방지를 위해 물에 잘 녹는 '생분해성 유골함'이나 '수용성 한지'를 사용해야 합니다. 도자기나 금속 등 분해되지 않는 재질의 유골함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Q.나중에 추모를 위해 다시 그 장소를 찾아갈 수 있나요?

A.정확한 좌표를 기록해두면 추후 개인적으로 또는 업체의 추모 상품을 통해 해당 해역을 다시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망망대해이므로 정확한 지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Q.장례 당일 날씨가 안 좋으면 어떻게 되나요?

A.참가자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풍랑주의보 등 기상이 악화되면 출항이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 업체와 협의하여 예비일이나 다른 날짜로 일정을 변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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