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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와 사망, 서거의 차이점과 올바른 사용법 정리

등록일2025. 12. 29
조회수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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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문자 속 '별세(別世)'라는 단어, '사망(死亡)'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우리는 일상에서 죽음을 알리는 다양한 표현을 접하지만, 그 미묘한 차이와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는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특히 공식적인 자리나 애도를 표해야 할 때 적절한 단어 선택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의를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사망, 별세, 서거의 정확한 의미를 짚어보고, 상황에 맞는 올바른 표현법을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사망, 별세, 서거의 사전적 정의_sn라이프 장례정보

사망·별세·서거의 사전적 정의

사람의 죽음을 이르는 말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 단어는 고유한 뉘앙스와 격식을 담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세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의 첫걸음입니다. '사망'은 생명 활동이 끊어지는 현상 자체를 객관적으로 지칭하는 가치중립적 용어입니다. 반면 '별세'는 '세상을 떠나다'는 의미로, 윗사람의 죽음을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서거'는 별세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존경의 의미를 담아, 국가나 사회에 큰 공을 세운 인물의 죽음에 사용됩니다. 이처럼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단어의 무게감이 달라집니다.
 

용어 의미 주요 사용 대상
사망(死亡) 생명이 끊어짐 (객관적 사실) 모든 사람 (일반적, 법률/의학적)
별세(別世) 세상을 떠남 (높임 표현) 손윗사람, 존경하는 인물
서거(逝去) 가시고 돌아오지 않음 (최고의 높임 표현) 전·현직 대통령, 국가적 위인

사망, 별세, 서거의 사전적 정의_sn라이프 장례정보

별세와 사망, 사용되는 상황

일상에서 가장 혼동하기 쉬운 표현이 바로 '별세'와 '사망'입니다. 두 단어의 사용법은 '존중'의 유무와 '상황'의 성격에 따라 명확히 구분됩니다. '사망'은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을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 주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뉴스 속보, 경찰 보고서, 사망 진단서 등에서는 객관성을 위해 '사망'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반면, '별세'는 고인에 대한 존경과 슬픔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따라서 부고를 알리거나,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언급할 때, 또는 존경하는 인물의 부고 기사에서는 '별세하셨다'고 표현하는 것이 올바른 예법입니다. 유족의 입장에서 부모님의 소식을 전할 때 "아버지가 사망했습니다"가 아닌 "아버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이유입니다.

핵심 정리: 사망 vs 별세

사망은 객관적 사실 전달에 초점을 맞춘 중립적인 단어입니다. (예: 교통사고로 3명 사망) 반면, 별세는 고인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높임말로, 애도를 표하는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예: OOO 회장님께서 향년 80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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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

'서거(逝去)'는 죽음을 높이는 가장 격식 있는 표현으로, 사용 대상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 단어는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위대한 업적을 남겨 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인물에게 헌정되는 최고의 경칭입니다. 대표적으로 전·현직 대통령, 김구 선생이나 안중근 의사와 같은 독립운동가,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등의 죽음을 알릴 때 '서거'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일반인이나 일반적인 사회 저명인사에게 '서거'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어색하고 과한 표현이 될 수 있으므로, '별세'와의 사용 범위를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서거는 개인의 죽음을 넘어 사회 전체의 큰 슬픔을 의미하는 무게감 있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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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SNS에서의 실제 사용 사례

미디어는 이 세 단어의 용법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언론은 사건의 성격에 따라 용어를 엄격하게 구분하여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사건·사고 기사에서는 '사망'을,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유명 인사의 부고 기사에서는 '별세'를, 그리고 전직 대통령의 부고에서는 '서거'라는 표현을 일관되게 사용합니다. SNS나 모바일 부고장에서는 어떨까요? 대부분 고인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OOO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와 같이 '별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개인적인 공간이라 할지라도,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식을 전할 때는 적절한 단어 선택을 통해 고인과 유족에 대한 존중을 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NS 부고 표현 시 주의점

SNS에 부고를 공유하거나 애도를 표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사망'이라는 직접적인 단어보다는 '별세', '소천(召天, 기독교)', '입적(入寂, 불교)' 등 고인과 유족의 상황에 맞는 존중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볍거나 부적절한 표현은 유족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사망, 별세, 서거의 사전적 정의_sn라이프 장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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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별세 표현 선택 시 주의점

결론적으로, 죽음을 알리는 표현을 선택할 때는 몇 가지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고인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고인이 손윗사람이라면 '별세'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둘째, 상황의 공식성입니다. 사적인 대화와 공식적인 부고는 사용하는 단어의 격이 달라야 합니다. 셋째, 메시지의 목적입니다. 객관적인 정보 전달이 우선이라면 '사망'을, 애도와 존경의 표현이 목적이라면 '별세'나 '서거'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처럼 단어 하나에 고인에 대한 평가와 유족을 향한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올바른 용어 사용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예를 갖추는 성숙한 태도의 표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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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부모님 부고 시 '사망'과 '별세' 중 무엇을 써야 하나요?

A.유족이 직접 부고를 알릴 때는 고인에 대한 존경을 담아 '별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올바른 표현입니다. '사망'은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느낌이 강해 유족이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Q.'운명하셨다', '작고하셨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운명하셨다'는 죽음을 운명에 비유한 완곡한 표현이며, '작고(作故)하셨다'는 '고인이 되었다'는 의미로 별세와 비슷하게 쓰이는 높임말입니다. 둘 다 죽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 부드럽게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Q.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별세'를 써도 되나요?

A.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별세'는 사람, 특히 윗사람에게 사용하는 높임말이므로 반려동물에게는 문법적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보통 '무지개다리를 건넜다'와 같은 완곡한 표현을 사용합니다.

Q.뉴스에서 '사망'과 '별세'를 혼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기사의 성격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사건·사고를 다루는 스트레이트 기사에서는 객관적 사실 전달을 위해 '사망'을, 인물 중심의 부고 기사에서는 고인에 대한 예우로 '별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보도 원칙입니다.

Q.'서거'는 대통령에게만 사용할 수 있나요?

A.주로 전·현직 대통령에게 사용되지만, 김구 선생이나 안중근 의사처럼 국가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겨 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역사적 인물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범위가 매우 제한적인 최고의 경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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