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상조, 화장전문 SN라이프 블로그 로고
메뉴 아이콘

#장례정보

헌화 하는법 완벽 가이드 종교별 상황별 절차부터 예절까지

등록일2025. 12. 30
조회수11
링크 복사하기

하얀 국화 한 송이가 건네는 무언의 위로. 우리는 때로 말보다 한 송이의 꽃으로 더 깊은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을 기리는 엄숙한 자리에서 헌화는 단순한 행위를 넘어, 남은 이들의 슬픔을 보듬고 떠난 이에 대한 마지막 존경을 표하는 가장 섬세한 언어입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마음이 혹여나 결례로 비칠까 걱정되는 순간도 있습니다. 꽃을 어느 손으로 들어야 할지, 꽃봉오리는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잠시의 묵념은 얼마나 길어야 하는지. 이 글은 그 작은 망설임의 순간에 당신에게 확신을 더해줄 안내서입니다. 헌화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고, 각 상황과 종교에 맞는 올바른 예법을 익혀 당신의 진심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장례절차

헌화의 의미와 기본 준비사항 

헌화(獻花)는 말 그대로 '꽃을 바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는 고인의 영전에 꽃을 바침으로써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보편적인 의식 중 하나입니다. 한 송이의 꽃에는 고인에 대한 존경, 그리움, 그리고 남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마음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헌화는 단순히 형식적인 절차를 따르는 것을 넘어, 경건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례식장에서 헌화를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꽃은 흰색 국화입니다. 흰 국화는 '성실', '진실', '감사'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고인에 대한 순수한 추모의 마음을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집니다. 간혹 고인이 생전에 특별히 좋아했던 꽃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유가족과 사전에 협의된 경우에 한하며, 일반적으로는 장례식장에 준비된 흰 국화를 사용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헌화에 임하기 전에는 복장과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남성은 검은색 정장, 여성은 검은색 계열의 옷차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화려한 액세서리나 진한 화장은 피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차분하고 경건한 태도를 유지하며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꽃 종류 상징적 의미 사용 시 참고사항
흰 국화 성실, 진실, 감사, 고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추모의 꽃입니다.
백합 순결, 순수한 사랑 종교적 의미가 강하며, 고인과의 관계에 따라 사용될 수 있습니다.
카네이션 (흰색) 애정, 추모 어버이날 외에 추모의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고인이 좋아했던 꽃 개인적인 추억과 존중 반드시 유가족과 사전 협의가 필요하며, 너무 화려한 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례비용
일반적인 헌화 절차와 방법 (꽃 방향 포함) 

헌화는 정해진 순서와 방법에 따라 예를 갖추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먼저 조객록을 작성하고 부의금을 전달한 뒤, 분향 또는 헌화를 하게 됩니다. 종교나 장례식장의 관습에 따라 분향과 헌화의 순서가 다를 수 있으니, 앞사람의 절차를 참고하거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헌화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정 앞에 마련된 헌화대 앞으로 나아갑니다.
2. 안내자로부터 국화꽃 한 송이를 건네받습니다. 이때 오른손으로 꽃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가볍게 받쳐 드는 것이 공손한 자세입니다.
3. 영정을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한 후, 헌화대에 꽃을 놓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꽃의 방향입니다. 꽃봉오리가 영정(고인) 쪽을 향하도록 놓아야 합니다. 이는 '고인에게 꽃을 바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4. 헌화를 마친 후, 영정을 향해 잠시 묵념하거나 절을 합니다. 묵념은 고개를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비는 시간을 갖는 것이며, 종교적 신념에 따라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절을 할 경우에는 남자는 오른손을 위로, 여자는 왼손을 위로 하여 큰절을 두 번 올립니다.
5. 묵념이나 절이 끝나면 몸을 돌려 상주와 유가족을 향해 목례나 절을 하고, 짧은 위로의 말을 건넨 후 물러납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은 표현이 적절합니다.

💡 헌화 핵심 절차 요약

헌화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지만, 아래의 핵심 절차를 기억하면 예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꽃 수령: 오른손으로 줄기를 잡고 왼손으로 받든다.
2. 꽃 놓기: 꽃봉오리가 반드시 영정 사진을 향하도록 놓는다.
3. 추모: 영정을 향해 10~15초간 묵념 또는 절을 한다.
4. 마무리: 상주에게 목례 후 위로의 말을 전한다.

화장장레
종교별 헌화 방법의 차이점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고인의 종교나 유가족의 신념에 따라 장례 절차와 헌화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각 종교의 예법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예의입니다.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영정 주변의 분위기나 상주들의 복장을 통해 종교를 짐작할 수 있으며, 잘 모를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문의하거나 다른 조문객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불교식 장례에서는 보통 분향(焚香)을 먼저 한 후 헌화를 합니다. 향에 불을 붙인 뒤 가볍게 흔들어 끄고 향로에 꽂은 다음, 헌화 절차를 진행합니다. 헌화 후에는 영정을 향해 두 번의 큰절을 올리고, 상주와 맞절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독교(개신교) 및 천주교식 장례에서는 분향을 하지 않고 헌화만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영정 앞에 놓인 국화꽃을 제단에 바친 후, 묵념이나 기도를 드립니다. 절을 하는 대신, 영정을 향해 고개 숙여 묵념하고 상주와는 가벼운 목례를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예법입니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고인이 하나님 품에서 영면했다고 믿기 때문에, 과도한 슬픔의 표현보다는 차분한 위로와 기도로 함께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종교가 없는 일반적인 장례의 경우, 분향과 헌화를 모두 하거나 조문객의 선택에 따라 한 가지만 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종교별로 미묘한 차이가 있으므로, 현장의 분위기와 안내에 따르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 종교별 예법 존중의 중요성

고인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는 것은 조문의 가장 기본입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종교적 방식이나 일반적인 관습을 고집하는 것은 큰 결례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식 장례에서 굳이 절을 하려고 하거나, 불교식 장례에서 향을 피우지 않는 행위는 유가족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장례식장의 안내를 따르거나, 상주에게 조용히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묻는 것입니다. 이는 결례가 아니라 오히려 상대를 배려하는 정중한 태도입니다.

후불상조
상황별 헌화 예절 (장례식, 추모공원, 현충일 등) 

헌화는 장례식장에서만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닙니다. 고인을 기리는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헌화가 이루어지며, 각 상황에 맞는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소의 특성과 분위기를 고려하여 예를 갖추면 추모의 마음이 더욱 깊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는 앞서 설명한 일반적인 절차와 종교별 예법을 따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추모공원이나 묘지를 방문할 때는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헌화가 가능합니다. 보통 직접 준비해 간 꽃을 묘비 앞이나 납골당 안치단 앞에 놓습니다. 이때 꽃병이 있다면 물을 채워 꽂아두고, 없다면 꽃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잘 정돈하여 놓습니다. 헌화 전후로 묘비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도 고인에 대한 예의입니다. 현충일이나 국가적인 추모 행사에서의 헌화는 정해진 식순에 따라 진행됩니다. 대통령이나 주요 인사들의 헌화를 시작으로 일반인들의 헌화가 이어지며, 엄숙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므로 안내에 잘 따라야 합니다. 최근에는 사고 현장이나 재난 현장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꽃을 놓으며 애도를 표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발적 추모 공간에서는 정해진 형식보다는 진심을 담아 조용히 꽃을 놓고 잠시 묵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와 추모의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상황/장소 핵심 예절 추가 참고사항
장례식장 정해진 절차(분향/헌화), 꽃 방향 준수, 종교 예법 존중 단정한 복장과 경건한 태도가 필수적입니다.
추모공원/묘지 묘비 앞 정돈, 가져온 꽃을 정성스럽게 놓기 가족 단위의 방문이 많으며,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국가 추모 행사 공식 식순과 안내 준수, 질서 유지 엄숙하고 격식 있는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사고/재난 현장 조용히 헌화 후 묵념, 주변 통행 방해하지 않기 형식보다는 진심을 담은 자발적 추모가 중심입니다.

헌화하는법
화장장례
헌화 시 피해야 할 실수와 올바른 마음가짐 

정성껏 준비한 추모의 마음이 사소한 실수로 인해 퇴색되어서는 안 됩니다. 헌화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면 보다 예를 갖춘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꽃봉오리 방향을 자신 쪽으로 향하게 놓는 것입니다. 이는 고인에게 바치는 것이 아닌, 자신이 꽃을 받는 형상이 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또한, 헌화 과정에서 유가족에게 말을 걸거나 주변 사람과 소리 내어 대화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모든 행동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꽃을 선택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례식장에 준비된 국화 외에 개인적으로 꽃을 준비한다면, 너무 화려한 색상이나 강한 향기를 가진 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장례식장의 엄숙한 분위기를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헌화 후 상주에게 위로의 말을 건넬 때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와 같이 짧고 정중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상(好喪)이다"와 같은 표현이나 고인의 사망 원인을 상세히 묻는 것은 유가족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결국 헌화의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 너머에 있는 진심입니다. 서툴고 어색하더라도, 고인을 진심으로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려는 마음만 있다면 그 마음은 분명 전달될 것입니다. 절차를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안에 담긴 존중과 배려의 마음을 잊지 않는 것이 올바른 헌화의 완성입니다.
장례절차
후줄상조
 

자주 묻는 질문

Q.헌화할 때 꼭 흰 국화를 사용해야 하나요?

A.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흰 국화는 '성실', '진실' 등의 꽃말을 담고 있어 고인에 대한 순수한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하여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특별히 고인이 좋아했던 꽃을 사용하고 싶다면 유가족과 사전에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헌화와 분향 순서는 어떻게 되나요?

A.일반적으로는 분향을 먼저 한 뒤 헌화를 하지만, 장례식장의 관습이나 종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기독교식 장례에서는 분향을 생략하고 헌화만 하기도 합니다. 잘 모를 경우에는 앞사람의 순서를 따르거나 현장 안내원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기독교 장례식에서는 절을 하면 안 되나요?

A.네, 기독교 장례 문화에서는 절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헌화 후 영정을 향해 잠시 고개 숙여 묵념이나 기도를 하고, 상주와는 가벼운 목례를 나누는 것이 올바른 예법입니다. 고인과 유가족의 종교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Q.헌화할 꽃을 직접 가져가도 되나요?

A.대부분의 장례식장에는 헌화용 국화가 준비되어 있어 별도로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고인을 위해 특별한 꽃을 준비하고 싶다면, 너무 화려하거나 향이 강한 꽃은 피하고, 가능하면 사전에 유가족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Q.헌화 후 유가족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까요?

A.길게 말하기보다는 짧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좋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와 같은 표현이 일반적입니다. 고인의 사망 원인을 묻거나, '호상'과 같은 표현은 유가족에게 큰 실례가 되니 절대 삼가야 합니다.
관련 포스트